중앙일보 2018.12.11. 11:30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내셔널 코스튬' 부문에서 각국 미녀 대표들이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내셔널 코스튬은 각국을 대표하는 상징이나 이미지를 전통의상에 접목해, 화려하고 다양한 장식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최고의 의상을 가리는 미스 유니버스 행사다.
코스타리카 대표 나탈리아 카바잘은 커다란 나비로, 네팔 대표 마니타 데코바는 천수관음으로, 일본 대표 유미 카토는 만화 캐릭터 세일러문으로 변신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대표 자흐라카눔은 북미 정상회담을 드레스에 그려 넣었다. 드레스에는 북한 인공기와 미국 성조기를 형상화해 지난 6월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가 다른 나라 국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은 데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일부 싱가포르 네티즌들은 카눔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이 의상을 입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도 진행 중이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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