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09. 05. 16:0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51) 변호사를 향해 “제 정신 가진 변호사라면 그런 파렴치한 소송을 맡으려 하겠느냐”고 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난희(박 전 시장의 아내)는 왜 이런 인간에게 변호를 맡겼을까?”라며 “이해가 간다. 찾고 찾다보니 저런 사람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강난희와 저 변호사(정철승)가 박원순에 대한 마지막 남은 한줌의 미련마저 깨끗이 지워준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딸이 정 변호사에게 “인신공격은 말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는 내용의 본지 기사를 공유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905160747517
진중권, 정철승에 "제정신 가진 변호사라면 파렴치한 소송 맡으려 하겠나"
101세 김형석 교수 딸, 정철승에 "비판·시비 당연..인신공격은 말길"
세계일보 2021. 09. 05. 17:18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딸이 부친을 힐난한 정철승 변호사에게 “인신공격은 말아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 교수의 둘째 딸로 알려진 A씨는 “나이 일흔이 넘은 볼품없는 대한민국의 한 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나이 많고 무식한 한 여인이 올리는 글 죄송하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아버지는 이북에서 할머님과 두 명의 삼촌, 고모 한 분을 모시고 남하해 흙집을 지어 20여명의 식구를 데리고 사셨다”며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중략)
이어 “(정 변호사가) ‘그 나이가 되도록 조용하다가 늙어서’라고 운운하신 것은 잘못 아신 것”이라며 “아버지의 인터뷰 내용이 좀 심하실 수 있습니다만 너그러운 이해를 바라는 딸의 심정도 헤아려 달라”고 전했다.
또 “‘늙은이가 뭘 안다고 그만 밥이나 먹다가 죽지’라는 정 변호사 말씀이 맞다. 많은 변화와 세대 차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들은 늙은 세대로, 뒷방에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저는 무식한 늙은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아픔으로 감히 부탁드린다. 비판이나 시비는 당연하지만 인신공격은 말아달라”고 말했다.
(중략)
정 변호사는 이후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나는 늘 적정 수명에 대해 관심이 많다. 요즘 나는 약 80세 정도가 그런 한도선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100세 넘게 장수하시길 기원드리는 우리 사회의 귀하고 존경스러운 원로 어르신들은 많다”고 말해 재차 빈축을 샀다.
https://news.v.daum.net/v/20210905171851850
101세 김형석 교수 딸, 정철승에 "비판·시비 당연..인신공격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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