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수요동물원] 2021년 여름, 잠자리 실종사건

바람아님 2021. 9. 9. 07:52

 

조선일보 2021. 09. 08. 00:01

 

유난히 잠자리 소식 뜸한 올 여름
태풍이 적어 동남아서 된장잠자리 못 올라와
성충은 물론 유충까지도 공포의 포식자

 

밤마다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여름이 저만치 떠나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올 여름은 참 여름같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찌는듯한 무더위도 덜한 편이었고, 하루에도 몇번씩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시원한 차원을 넘어 한기가 느껴지는 날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 말고도 여름이 짧고 적적하게 느껴진 까닭이 있습니다. 여름을 여름답게 해주는 전령사, 벌레들이 부쩍 눈에 안 보였거든요. 벌레들도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봉쇄 조치를 취한 것일까요? 매미들의 울음소리도 예전만 못한 듯 하고, 풀숲을 호령하는 방아깨비와 버마재비들도 어지간해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도드라졌던 것은 시야에서 확 줄어든 잠자리들이었습니다. 동산과 개울가, 도심의 가로수 할 것 없이 이맘때쯤 어지러울 정도로 하늘을 뒤덮던 잠자리때가 왜 이렇게 안보이느냐는 얘기들이 올여름 적지 않게 들렸습니다. 때마침 잠자리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하다는 독자님의 제보도 답지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908000128603
[수요동물원] 2021년 여름, 잠자리 실종사건

 

[수요동물원] 2021년 여름, 잠자리 실종사건

밤마다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여름이 저만치 떠나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올 여름은 참 여름같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찌는듯한 무더위도 덜한 편이었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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