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10. 09. 00:00
물건이 공간의 주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대청소를 하겠다고 결심한 날, 어느새 창고가 된 방문을 열었다. 그곳에서 오래 전 회사원 시절의 업무 일지를 발견했다. 몇 장 넘겨보다가 그때의 나를 압도했던 시가 떠올랐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라고 쓴 최승자의 문장이었다. 업무 일지 속에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혼란이 가득했다. 게으른 내가 하루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하며 쉴 새 없이 흔들리고 고민한 흔적들이었다.
https://news.v.daum.net/v/20211009000027475
[백영옥의 말과 글] [221] 흔들림과 균형 사이
[백영옥의 말과 글] [221] 흔들림과 균형 사이
물건이 공간의 주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대청소를 하겠다고 결심한 날, 어느새 창고가 된 방문을 열었다. 그곳에서 오래 전 회사원 시절의 업무 일지를 발견했다. 몇 장 넘겨보다가 그때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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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저자 김난도
출판 오우아 | 2012.8.28.
페이지수 308 | 사이즈 145*21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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