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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메커니즘 [기민석의 호크마 샬롬]

바람아님 2023. 5. 14. 15:03

한국일보 2023. 5. 14. 12:00

편집자주
'호크마 샬롬'은 히브리어로 '지혜여 안녕'이란 뜻입니다. 구약의 지혜문헌으로 불리는 잠언과 전도서, 욥기를 중심으로 성경에 담긴 삶의 보편적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자기 머리가 물 주전자가 되길 바라던 자가 있었다. "내가 낮이나 밤이나 울 수 있도록, 누가 나의 머리를 물로 채워 주고, 나의 두 눈을 눈물 샘이 되게 하여 주면 좋으련만."(예레미야 9:1) 종일 울고 싶다는데 상상하자니 좀 우습다. 머리에 뚜껑을 열고 누가 물을 가득 부어 주어서 종일 마르지 않는 눈물을 철철 흘리고 싶다니 말이다.

운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그런데 과학은 울라고 한다. 엉엉 울고 나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람은 놀랍게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 가슴이 시원해지고 기분도 나아진다. 

울면 그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고, 울면 진정된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 나갈 기운을 찾는다. 하나님이 인간을 설계한 진짜 창조주라면, 눈물의 메커니즘을 잘 아실 것이다.

중년이 된 친구들이 걸핏하면 눈물을 흘린다. 마음이 약해져서가 아니라 눈물의 효과에 눈을 떠서일까?


https://v.daum.net/v/20230514120003824
눈물의 메커니즘 [기민석의 호크마 샬롬]

 

눈물의 메커니즘 [기민석의 호크마 샬롬]

편집자주 '호크마 샬롬'은 히브리어로 '지혜여 안녕'이란 뜻입니다. 구약의 지혜문헌으로 불리는 잠언과 전도서, 욥기를 중심으로 성경에 담긴 삶의 보편적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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