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9. 21. 03:07
핵 추진 잠수함 왜 필요한가?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은 1만4400㎞ 떨어져 있는 포클랜드로 핵 추진 잠수함과 재래식 디젤 잠수함을 동시에 보냈다. 핵 추진 잠수함은 10일 만에 현장에 도착해 아르헨티나 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를 격침하며 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됐다. 반면 디젤 잠수함은 해전이 끝난 후인 35일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해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했다. 포클랜드 전쟁에서 디젤 잠수함의 무력함이 입증되자 당시 영국 마거릿 대처 총리는 디젤 잠수함의 조기 퇴역을 결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핵 추진 잠수함이 소음이 크고 너무 비싸 우리가 도입하기는 비효율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①소음이 너무 크다?
잠수함은 스크루 등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탐지되지 때문에 소음이 크면 치명적이다. 재래식 잠수함의 ‘대표 선수’로 우리 해군도 9척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제 209급은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서도 조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소음이 100~110dB(데시벨) 수준이다.....반면 구형 핵 추진 잠수함인 중국의 ‘한’급 공격용 잠수함은 소음이 이보다 30~40dB가량 큰 140dB에 달해 ‘수중 경운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의 최신형 버지니아급 공격용 핵 추진 잠수함은 209급과 비슷한 100~110dB 수준으로 전해졌다.
②너무 비싸다?
핵 추진 잠수함은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건조 비용이 비싸다. 1척당 건조 비용이 미국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은 3조6000억원이나 되고 영국 최신형 아스튜트급 공격용 핵 추진 잠수함은 2조원,..... 최신형 도산안창호급은 척당 1조원에 이른다.
③한미 원자력 협정이 족쇄?
국산 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한미 원자력협정이다.
https://v.daum.net/v/20230921030737638
[유용원의 군사세계] 너무 비싸고 소리도 크다?… 핵 추진 잠수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유용원의 군사세계] 너무 비싸고 소리도 크다?… 핵 추진 잠수함에 대한 오해와 진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은 1만4400㎞ 떨어져 있는 포클랜드로 핵 추진 잠수함과 재래식 디젤 잠수함을 동시에 보냈다. 핵 추진 잠수함은 10일 만에 현장에 도착해 아르헨티나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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