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귀뿌리 도려내는' 추위에도…백두산 올라야 하는 北청년들[노동신문 사진]

바람아님 2023. 12. 17. 06:33

뉴스1 2023. 12. 17. 06:00

김정은, 2019년 '군마행군' 이후 주민들 '겨울 답사' 독려
"추위 느껴봐야 항일정신 알아"…칼바람 속 숙영에 시낭송까지

남한에서도 부장님의 등산 제의는 거절하기 어려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명을 받은 북한 청년들은 오죽할까......1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청년들이 눈보라를 뚫고 백두산 정상을 향해 행군하고 있다. 붉은 기를 든 청년학생답사대원들의 모자와 어깨엔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청년들이 백두산에 오르는 것은 '백두 정신'을 익히기 위해서라고 한다. 북한은 지난 2019년 12월 김 총비서가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던 '군마 행군'을 계기로 백두 정신을 배우라며 백두산 답사를 독려하고 있다.

하필 한겨울 추위 속에 백두산을 오르라고 하는 것은 '칼바람 속에 산을 올라야 항일 선열들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신문은 지난 8일 "꽃피는 봄날에 백두 대지에 오면 백두산의 넋과 기상을 알 수 없다"며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 듯한 추위도 느껴보아야 선열들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을 알 수 있고 또 그 추위가 얼마큼 혁명열을 더하고 피를 끓여주는가 체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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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뿌리 도려내는' 추위에도…백두산 올라야 하는 北청년들[노동신문 사진]

 

'귀뿌리 도려내는' 추위에도…백두산 올라야 하는 北청년들[노동신문 사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남한에서도 부장님의 등산 제의는 거절하기 어려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명을 받은 북한 청년들은 오죽할까. 북한 전국청년학생들이 지난 10일 '귀뿌리를 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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