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자니즈 사태, 미뤄왔던 ‘결혼 러시’ 쏟아진다 [방구석 도쿄통신]

바람아님 2024. 1. 24. 00:31

조선일보 2024. 1. 24. 00:05

소속 연예인 결혼발표 ‘1년 1명’ 꼴이었는데
창업주 연습생 성착취 사태 이후 줄줄이 발표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한국을 너무 잘 안다.
일본 내면 풍경, 살림, 2014

국내 언론 매체들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의 이야기를 주로 정치나 경제, 굵직한 사회 이슈에 한해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교환 유학을 하고, 일본 음식을 좋아하고,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기자가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지금 일본에서 진짜 ‘핫’한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일본 거대 연예기획사 ‘자니즈 사무소’의 후신(後身) ‘스마일업’ 소속 가수 나카마루 유이치(41)가 지난 16일 열 살 연하의 닛폰테레비 아나운서 출신 사사자키 리나(32)와의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둘은 교제한다는 사실조차 알려졌던바 없는데요. 게다가 같은 소속사의 도코토 즈요시(45)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나온 발표라 적잖은 자니즈 팬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간 일본 연예계에선 흔히 ‘결혼 적령기’를 지나쳤다고 말하는 40대에 이르러서도 자니즈 소속 가수라면, 소속사 압박에 의해 쉽사리 결혼을 결심하지 못한단 이야기가 정설(定說)처럼 퍼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60년 이상 일본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자니즈 사무소가 지난해 9월 창업주의 연습생 성 착취 논란으로 사장이 사임하고 사명(社名)을 바꾸는 등 홍역을 앓자, 소속 연예인들이 우후죽순 미뤄왔던 결혼을 결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룹 캇툰으로 2006년 데뷔해 가수·배우·뮤지컬·사회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왔죠. 그의 팬들은 깜짝 결혼 소식에 놀라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결심하고 싶었을 텐데 이제라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돼 보기 좋다”는 등 대부분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스마일업 관계자를 인용, “자니즈 사무소는 사명과 함께 체제도 대폭 바뀌었다”며 “과거와 달리 소속 연예인의 연애·결혼에 대한 태도도 자유로워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124000515938
자니즈 사태, 미뤄왔던 ‘결혼 러시’ 쏟아진다 [방구석 도쿄통신]

 

자니즈 사태, 미뤄왔던 ‘결혼 러시’ 쏟아진다 [방구석 도쿄통신]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한국을 너무 잘 안다. 일본 내면 풍경, 살림, 2014 국내 언론 매체들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의 이야기를 주로 정치나 경제, 굵직한 사회 이슈에 한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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