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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의 도발]대법원장은 '남자 추미애'였다

동아일보 2021. 02. 06. 12:0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경수 경남지사가 그리 당당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 대법원장에 문재인 정권의 충실한 법비(法匪)를 앉혀놨으니 겁날 게 없었던 거다. 안타깝게도 김명수 대법원장의 정체가 드러났다. “정치적인 상황도 살펴야”한다는 그의 녹취록 발언을 뜯어보면, 김명수가 사법부 수장으로 임명된 것 자체가 사법농단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상고법원 설치라는 숙원사업을 위해 정권 입맛에 맞게 재판거래를 했다지만 김명수는 알아서 기는 ‘사법굴종’을 했다. https://www.donga.com/news/dobal/article/all/20210206/105309602/1?ref=main [김순덕의 도발]대법원장은 '남자 추미애'였다 [김순덕의 도발]대법원장은 ..

[김순덕 칼럼]‘박원순 서울시’는 먼저 온 文 정권이었다

동아일보 2021-02-04 03:00 서울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승인권 중앙정부가 갖겠다는 부동산대책 야권 서울시장 나올까 두려운가 ‘문재인 보유국’이 ‘문재인 서울시’ 될라 역시 선거의 귀재 정부다. 가덕도 신공항을 띄워 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을 흔들어놨듯, 서울에선 재건축·재개발 승인권을 장악해 야권 시장 주자들을 무력화할 모양이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204/105270154/1 [김순덕 칼럼]‘박원순 서울시’는 먼저 온 文 정권이었다 [김순덕 칼럼]‘박원순 서울시’는 먼저 온 文 정권이었다 역시 선거의 귀재 정부다. 가덕도 신공항을 띄워 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을 흔들어놨듯, 서울에선 재건축·재개발 승인권을 장악해 야권 시장 주자들을 무력화할 ..

[선우정 칼럼] 성희롱 선거, 성추행 단일화

조선일보 2021. 02. 03. 03:20 4월 선거의 구도는 '민주당 대 국민'이다 태생적, 본질적 책임은 모두 민주당에 귀속된다 선거 끝까지 묻고 또 묻자 "성희롱 사건은 어떻게 됐느냐"고 한국 국민은 곧 ‘성추행 단일화’라는, 세계 정치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목격할 듯하다. 정의당이 당대표의 성추행 사건 탓에 4월 보궐선거 포기를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범여권은 사실상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 민주당의 두 시장이 성희롱을 저질러 세상에 없던 선거를 창조하더니,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을 저질러 불가능했던 단일화까지 이뤄낸다. 성희롱으로 이벤트를 만들고 성추행으로 몸집을 불리는, 전대미문의 정치 쇼가 벌어지는 것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1..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법관 탄핵이라는 희생양 제의

중앙일보 2021. 02. 03. 00:37 권력비리 수사 막는 싸움에서 전패하니 사법부로 표적 돌려 국면전환 일련의 판결은 허위와 날조로 지어진 민주당 지지자들의 상상계 파괴 한 명 희생으로 사법부 순결해지고, 민주당 완전해지고, 지지자 행복해져 얼마나 좋은가, 그래서 국회에서 신석기시대 희생양 제의를 집전하는 것 https://news.joins.com/article/23984719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법관 탄핵이라는 희생양 제의 진중권 "여당, 새로운 적 발명했다···대깨문 달래려 법관탄핵" "이 나라 선거판은 어차피 대변(최악)과 소변(차악) 중 하나를 고르도록 강요된 게임" news.joins.com

[조용헌 살롱] [1282] ‘미친놈’의 미학

조선일보 2021.02.01 03:00 공자가 정치한다고 주유천하할 때 ‘접여’라는 광인을 만나서 한 소리 들었다. 의역하면 “당신,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이러고 다니는데 말짱 헛일이다. 그게 그리 쉬운 줄 아나. 이거 다 시간 낭비다. 왜 이리 험난한 인생을 살고 있나? 인생 짧다.” 공자가 타고 있던 수레에서 내려 이 인물과 이야기를 나눠보려 하였으나 접여는 총총히 사라져 버려서 대화하지 못했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2/01/5JF4IP42U5BV7DD654DGN3IAFM/ [조용헌 살롱] [1282] ‘미친놈’의 미학 [조용헌 살롱] [1282] ‘미친놈’의 미학 www.chosun.com 동양의 광기와 예술(지의회랑 15..

[김형석의 100세일기] 홀로 남은 구름은 어디로 가는가

조선일보 2021.01.30 03:00 [아무튼, 주말] 강원 양구 ‘철학의 집’에는 김종호 사백이 기증한 이라는 구름 사진이 있다. 넓은 창공에 같은 모습의 구름 둘이 머문 듯이 흘러가는 작품이다. 두 구름이 나와 안병욱 선생의 생애를 연상케 한다면서 기증한 작품이다. 두 구름 사이에 잠시 머물다 간 또 한 구름 얘기가 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01/30/V5H4B4ADZ5BFNLSZS7IQSEXT3E/ [김형석의 100세일기] 홀로 남은 구름은 어디로 가는가 [김형석의 100세일기] 홀로 남은 구름은 어디로 가는가 www.chosun.com

[김순덕의 도발]서울시를 정치에서 해방하라 ①

동아일보 2021-01-29 14:53 왜 안 나오나 했다. 국민을 있는 자와 없는 자로 갈라치는 좌파의 전매특허. 서울시장 보궐선거 집권당 주자인 우상호 의원은 “23억짜리 아파트 녹물은 보이고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은 안 보이느냐”고 28일 SNS 포문을 열었다. 강남 은마아파트, 지은 지 42년이 넘어 녹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 재건축을 공약한 나경원 국민의힘 주자를 겨냥해서다. 우상호는 은마아파트 32평형 시세가 23억 원이고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하면 ‘예상가액은 약 50억 원에 이를 예정’이라며(추정도, 예상도 아닌 예정이라니 기이한 어법이다. 집권당은 아파트값도 미리 정할 작정인가) “서민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가격”이라고 했다. 그러곤 익숙한 감성을 건드린 거다. “문득 내가 다녀온 강북 ..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진중권 "김어준 왜 사과를 모를까, 유시민과는 다른 게임 중"

중앙일보 2021.01.27 01:04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유시민 “공직자인 검사들 말을 불신했다”며 사과문 공작 아닌 실수…위법성 조각 사유 마련에 초점 둬 존재론적 진리게임 벌이는 김어준의 ‘세월호 음모론’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사과 않는건 자신을 세뇌하기 때문 “요즘 나는 눈이 나빠서 책을 못 봐. 대신 유튜브를 봐. 김어준(방송진행자)이 하는 유튜브는 다 봤어. 김어준이 민주당을 위해서 큰일을 하는 거야.” 이해찬씨가 민주당 대표 시절 금태섭 전 의원에게 했다는 말이다. 이 말 속에 지금 민주당의 모든 문제가 압축되어 있다. 즉 공당에서 매번 음모론을 근거로 정치적 결정을 내린다는 것. https://news.joins.com/article/23979259?cloc=joongang-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