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361

서울고검, 김여사 '도이치 무혐의' 재검토 개시…결론 어디로

연합뉴스  2024. 11. 10. 07:00 최강욱 항고로 기록 송부…검찰총장 지휘로 형사부 검토 유력 중앙지검 3개 수사팀은 모두 무혐의…판단 유지 가능성에 무게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이 적절했는지 서울고검이 본격적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4년 넘는 기간 3개 수사팀이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시세조종 범행을 알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는데, 심우정 검찰총장 지휘 아래 사건을 검토할 서울고검의 판단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지난 8일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항고에 대한 의견서와 수사기록 등을 상급 검찰청인 서울고검에 송부했다. 고발인인 최강욱 전 의원이 제출한..

검찰조사 마친 명태균, 대통령 언급 과거 발언에 "너스레 떤 것"(종합)

연합뉴스  2024. 11. 10. 00:05 이틀째 검찰 출석해 12시간 조사…공천개입 의혹에 "국민이 의견 낸 게 죄냐" 검찰, 불법 여론조사 의혹 돈거래 출처 등 추궁…명씨 "빌려준 돈 받은 것" 명씨 측 "추가 소환 없을 것"…검찰, 조사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검토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9일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명씨는 이날 오후 10시 25분께 창원지검에서 조사받고 나온 뒤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고 대통령 부부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것이니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저는 어떤 공직이나..

돈세탁하듯 반도체 돌렸다...화웨이 AI 칩서 나온 TSMC 7나노

조선일보  2024. 11. 10.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中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주문뒤 화웨이로 “美 제재에 대리회사 통해 우회 주문한 듯”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10월 하순 중국 화웨이가 다시 반도체 업계의 화제가 됐어요. 화웨이가 작년에 내놓은 인공지능(AI) 칩셋 ‘어센드 910B’를 분해해 봤더니 대만 TSMC가 생산한 7나노 반도체가 들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TSMC는 과거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 생산했지만, 2020년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발동한 이후에는 거래를 중단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TSMC가 제조한 반도체가 화웨이 AI 칩셋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으니 미국의 제재망에 큰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TSMC가 조사한 결과, 중국 샤먼..

“한국 여성 본받자“…4B(연애·섹스·출산·결혼 거부) 실천 다짐하는 美 여성들

문화일보  2024. 11. 9. 19:09 여성 혐오 발언과 성범죄 이력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복귀에 성공하면서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페미니즘 ‘4B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낙태권 등 여성 인권 이슈가 최대 쟁점 중 하나였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것을 두고 많은 여성 유권자들이 여성 인권의 후퇴로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신들은 4B는 원래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시작됐다면서 4가지 ‘비’(非) 실천을 뜻하는 것으로, 비연애·비섹스·비출산·비혼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2016년쯤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조류를 탄 이후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성애자 여성들이 남성과의 연애, 성관계, 결혼, 출산 등을 거부하며..

"중국 무비자 잘 걸렸다" "듣자마자 예약"…주머니 가벼운 20대 우르르[르포]

머니투데이 2024. 11. 9. 06:00 일주일새 중국행 예약률 65%↑…여행업계 '표정 관리' "무비자 소식을 보고 바로 티켓 끊었죠." 8일 오전 9시30분 김포국제공항. 20대 여성 A씨는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주위 친구들도 많이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의 남자친구 B씨는 "2박3일 동안 놀다 올 예정"이라며 미소 지었다. A씨 커플 외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낮 12시에 출발하는 상하이행 비행기에 수화물을 실었다. 특히 저비용으로 단거리 해외 여행을 즐기려는 청년들이 이날 공항에 몰렸다. 김포공항에서 만난 20대 C씨는 "친구랑 농담으로 '무비자라는데 중국 가는 게 어때' 얘기하다 진짜 가게 됐다"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갈 수 있을 때 가야 한다"고 웃었다. 정란수 한양대 ..

좌파는 왜 ‘24조원어치 잭팟’을 축하하지 않나

조선일보  2024. 11. 9. 00:50 [아무튼, 주말] [서민의 정치 구충제] 체코 원전 수주에 절망한 좌파 본색 “원전 계약 파토 났네요ㅋㅋㅋㅋ.” 2024년 10월 30일 밤 10시 56분, 좌파 사이트 ‘클리앙’에 글 하나가 올라왔다. 제목은 ‘[속보] 체코 반독점 당국, 원전 계약 일시 중단 조치’. 공감 44개를 얻어 짧은 시간 내에 ‘최다 추천글’ 리스트의 한 자리를 차지한 이 글에는 댓글이 수십 개 달렸는데, 글쓴이가 그런 것처럼 다들 좋아 죽겠는 표정이 느껴진다. ‘XX도 이런 XX이 없습니다. 면전에서 능욕당하고ㅋㅋㅋ’ ‘될 리 없었어요 멍청한 게ㅋㅋ’ ‘다행이네요. 수주해도 국가적으로 손해잖어요.’ ‘이제 많이 참았습니다. 끌어내리자고요.’ 원전 계약이 무산된 것도 사실이 아니지..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

한국경제  2024. 11. 9. 00:25 THE WALL STREET JOURNAL 칼럼 Daniel Henninger WSJ 칼럼니스트 민주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집착은 역사적 실수였다는 게 입증됐다. 미국 정치사에서 언론이 한 인물에게 그렇게 압도적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전례가 없다. 트럼프 1기 시절은 잊자. 2021년 트럼프는 플로리다 마러라고로 떠나 골프에 만족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갑자기 민주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시작했다. 트럼프는 반격하기 위해 다시 등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4년간 트럼프에게 모든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지금 그들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대선을 앞둔 마지막 몇 주 동안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

[사설]1위 여사, 2위 경제, 3위 소통… 3대 난맥에 부정평가 역대 최고

동아일보  2024. 11. 8. 23:31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17%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도 74%로 2%포인트 높아지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는 첫째가 김건희 여사 문제, 둘째는 경제·민생·물가, 셋째는 소통 미흡이다. 김 여사 문제는 대선 경선 당시부터 온갖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통령의 최대 리스크로 꼽힌 사안이고, 소통 미흡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줄곧 제기돼 왔던 문제다. 체감 물가와 집값이 들썩일 때마다 번번이 적기 대응에 실패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진작부터 울렸던 경고음을 무시하고 방치한 결과 윤 정권의 3대 악재가 손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