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7) 신도 사람도 즐거운 굿 (출처-서울신문 2008-09-22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여인네들의 한바탕 굿…무엇을 빌기 위함인고 굿하는 그림 둘이다. 그림(1)은 신윤복의 ‘굿’이다. 그림(1)은 꽤나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다. 그림 중앙에 쌀을 소복하게 얹은 소반 앞에서 손을 비비고 있는 여인을 보자. 이 사람이 굿..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11.30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5) 단옷날 씨름판 (출처-서울신문 2008-09-01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씨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관중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있고, 그 가운데 두 사내가 맞붙어 한창 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요즘 씨름과 달리 두 사내는 모두 샅바를 매지 않고 있다. 자세히 보면 앞쪽의 사..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11.11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4) 길쌈하는 여인들 한필의 무명은 옷이자 세금이자 ‘현금카드’ (출처-서울신문 2008-08-25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길쌈’(그림 1)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고, 또 길쌈하는 그림인 줄은 누구나 다 안다. 그림 2는 유운홍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길쌈’이란 작품인데, 김홍도의 그림과 내용상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런 길쌈하는 그림은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10.25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1) 애완견과 개장국 (출처-서울신문 2008-08-04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개가 나오는 풍속화는 여럿이 있다. 그런데 개가 주인공이 된 경우는 드물다. 그림(1)과 (2)는 확실히 생활 현실 속에서의 개를 그렸다는 점에서 여느 개 그림과는 다르다. 그림(1)은 신광현의 ‘강아지와 놀기’다. 어린아이가 앞서 달..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10.0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0) 여름날의 짚신 삼기 (출처-서울신문 2008-07-28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득신의 작품 ‘여름날의 짚신 삼기’(그림1)다. 사내가 웃통을 벗고 앉아 발가락에 신날 둘을 걸고 짚신을 삼고 있다. 왼쪽 발 앞에는 벌써 삼은 한 짝이 놓여 있다. 짚신은 신틀(그림3 ‘신틀’)에 걸어서 삼지만, 신틀이 없으면 그..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9.25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9) 엿 파는 아이 (출처-서울신문 2008-07-21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그림(1)은 기산(箕山) 김준근의 ‘엿 파는 아이’다. 그림(2)는 김홍도의 ‘씨름’의 일부분으로 역시 엿을 파는 아이를 그린 것이다. 엿을 파는 아이가 나오는 풍속화는 더러 있지만, 엿 파는 아이만을 그린 것은 오직 김준근의 것만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9.19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8) 옹기장이와 땜장이 (출처-서울신문 2008-07-14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준근의 ‘옹기장이’는 옹기장이가 옹기를 만드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발로 물레를 돌리며 옹기 안에다가 편편한 나무판자를 대고 바깥에서 몽둥이로 두드려 형태를 만들고 있다. 그림의 왼쪽에는 옹기를 굽는 흙 가마가 있다.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8.31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7) 우아한 취미 ‘서화 감상’ (출처-서울신문 2008-07-07 26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김홍도의 작품 ‘그림 감상’을 보자. 유건을 쓴 유생들이 둘러서서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워낙 단순한 그림이라 그림 자체에 대해서는 달리 설명할 것이 없다.작자 미상의 ‘후원아집도(後園雅集圖)’는 연못까지 있는 부유한 양..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