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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유시민을 위한 칸트 강의

바람아님 2023. 2. 23. 06:14

중앙일보 2023. 2. 23. 00:58  수정 2023. 2. 23. 01:34

「 “검찰은 왜 이재명을 노리는가”
‘불가지론’ 동원한 유시민의 질문
바탕에는 이재명의 결백이 전제
민주당의 윤리적 파탄만 보여줘


“검찰이 왜 이토록 집요하게 이재명을 노리는가? 윤 대통령이 시켰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유시민 씨의 말이다. 그럼 왜 윤 대통령은 그런 지시를 내렸는가? 그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하나는 감정설, 다른 하나는 전략설이다. 감정설은 “대통령이 이재명을 싫어해 감옥에 집어넣으라고 지시했다”는 것, 전략설은 “구속영장 청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재명을 계속 흠집 내” 민주당을 내부 분열의 늪에 빠뜨리기 위한 대통령의 계략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왜 이토록 집요하게 이재명을 노리는가’라는 질문의 바탕에는 부당 전제가 깔렸다. 즉, “자신이 결백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을 증명 없이 참으로 통하는 ‘공리’로 여기니, 사유가 물구나무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체 왜들 저러는 걸까. 해답은 정성호 의원의 말 속에 있다. ‘검찰에서 꼭지를 못 딴 것으로 보이니, 너희들만 침묵하면 이 대표는 대통령이 된다.’ 이것이 지금 이 대표와 친명계, 민주당 전체가 공유하는 판타지다. 그들이 부리는 억지는 이 허황하기 짝이 없는 환상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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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유시민을 위한 칸트 강의

 

[진중권 칼럼] 유시민을 위한 칸트 강의

“검찰이 왜 이토록 집요하게 이재명을 노리는가? 윤 대통령이 시켰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유시민 씨의 말이다. 그럼 왜 윤 대통령은 그런 지시를 내렸는가? 그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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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지론(不可知論) -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관점,
                                       불가지론의 원래의 의미는 절대적이며 완벽한 진실이 존재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는 교조주의(敎條主義)의 반대 개념이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