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그때 그 시절/바둑아 바둑아

바람아님 2013. 1. 29. 08:09

             그 때 그 시절이 생각 나나요?

 

   1950년대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는 만8세에 입학 할수 있었는데

도시근교의 농촌 마을은 9살,10살에 뒤 늦게 입학하는 아이도 많았었다.

입학할 나이가 되면 며칠전 부터 마음이 들떠 입학때 신을 새신발을 늘

손에 들고 다니고 잠잘때도 머리맡에 놓고 잤다 .

 

입학식 날은 엄마가 준비해 주신 새옷과 새신발을 신고 가슴에는 커다란 수건을

접어 삔으로 꼽아 달고 엄마 손을 잡고 학교 가는 내내 신이 나서 엄마를 빙글빙글

돌았다.

내 또래 아이들이 운동장에 줄을 서고  선생님 따라 처음으로 교실에 들어가

앉아 옆자리 아이와 서먹서먹한 며칠을 보내고 처음으로 선생님이 칠판에

커다랗게 쓴 글씨가

 

"아버지,어머니"

"아가 아가, 우리아가"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였다.

말을 익히기 쉬운 우리 주변과 가족 관계를 먼저 배웠다.

 

내가 지난 몇년간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그 곳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서 제일

먼저 배우는게 뭔가 했더니 글을 익히는건 우리와 비슷 했지만 초등학교 부터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였다.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국가보다 당이 우선 하니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죠.

 

북한도 글을 익히는 방법은 우리와 비슷 하지만 그내용이

"꼬마 탕크 나간다, 우리탕크 나간다."

"미국놈 쳐부수며, 꼬마탕크 나간다." 라네요

또한 어려서 부터 반미 적개심을 불러 일으키는 글과 사진으로 가득하다 합니다.

 

그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어린 시절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우리들 처럼 낡은 풍금소리, 너덜너덜 다 떨어진 옛날 교과서,백묵가루 훗날리던

교실풍경만 보아도 가슴아린 그 추억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런 추억이

그들에게도 그리운 추억으로 기억될까?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시절 1학년 2학기 국어책과 그 시절 동영상

 그리고 북한 어린이 교과서도 올려 봅니다.

 

    

 

 

[그때를 아십니까- 동영상]

 

 

<Fullscreen 으로  보세요>

[북한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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