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05.26 15:00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팬더믹 1차 위기에 미국ㆍ유럽보다 더 잘 대처한 건 맞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 성과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아시아 국가들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의 말이다. 로고프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등 아시아의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는 아시아 각국 경제 상황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징조”라고 지적했다. 로고프 교수는 세계적 경제 석학으로, 예일대 졸업 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하버드대의 스타 경제학 교수로 재임해왔다. 1953년생이다. 그는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선 “원칙적으로는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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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책의 세부적 내용의 뉘앙스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기에 딱 잘라 분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볼 때, 한국과 같은 고도로 성장한 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 성장 동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불평등 이슈와 기후변화 분야에서 방법을 찾은 것은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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