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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주말] 때로 정치는 이혼한 배우자와의 재결합 같은 것

바람아님 2021. 10. 24. 06:08

 

조선일보 2021. 10. 23. 03:01

 

[김영민의 문장 속을 거닐다]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누구에게도 인생은 쉽지 않다"

 

“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뒤처져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

 

나는 누구에게도 삶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삶이 누구에게나 같은 정도로 힘들 리는 없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삶은 쉽지 않다. 내가 듣고 보고 경험한 모든 인생이 그랬다. 아침에 울면서 깨어났다. 세수하다 거울 속에서 늙어버린 자신을 보았다. 죽을 때까지 방안의 먼지를 치워야만 했다. 돈을 벌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아이는 조산원에서 태어났다. 누군가를 미워하는데 미워하지 않으려고 애써야 했다. 자기가 될 수 없는 것이 되어야만 했다. 놀이터에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울고 있었다. 소음에 시달리면서도 정적을 견디지 못했다.


https://news.v.daum.net/v/20211023030159426
[아무튼,주말] 때로 정치는 이혼한 배우자와의 재결합 같은 것

 

[아무튼,주말] 때로 정치는 이혼한 배우자와의 재결합 같은 것

“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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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찬란한 고독을 위한 릴케의 문장
저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역자 송영택

출판         문예출판사 | 2018.5.10.

페이지수   140 | 사이즈 131*189mm

판매가      서적 7,200원 e북 4,3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