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연두와 빨강

바람아님 2014. 10. 9. 10:31

 

  

 

 

꽃 향기를 따라 오솔길을 걸었네요.


앞다퉈 피고 지는 풀꽃들도 반겨주고요.

붉은 꽃 한 송이 신기하게 생겼다 했더니,

지난해 맺은 여우콩 콩깍지 속에 숨었네요.

사랑하느니 제 몸 내어준 꽃댕강나무,

새 손 내밀어 여우콩에 인사하네요.

-충남 태안군 안면도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