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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복속 의도는 진심(?)..."덴마크 총리와 험악한 전화 설전”

파이낸셜뉴스  2025. 1. 25. 04: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45분 동안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전화로 설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만들겠다는 말이 그저 엄포가 아니고, 정말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그린란드를 차지하려 할 것이라는 공포가 덴마크에 팽배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유럽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전화 설전에서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얼마나 진지한지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통화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유럽 고위 관계자들은 당시 통화 분위기가 아주 험악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그린란드는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덴마크 총리의 말에 강하게 반발하..

마라톤까지 뛰는 중국 ‘톈궁’, 일본은 제조용 로봇 치중

중앙SUNDAY  2025. 1. 25. 00:59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 중국의 시나뉴스는 13일 인간과 똑같이 걷는 로봇의 보행 테스트 영상을 보도했다. 시나뉴스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의 중칭로봇테크가 만든 ‘SE01’ 로봇은 현존하는 로봇 중에 인간과 가장 유사한 걸음걸이를 가졌다. SE01은 높이 170㎝, 무게 55㎏으로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색하게 걷던 기존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는 전혀 다르다. 얼핏 보면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이질감이 없다. 중국은 반도체·전기차 산업에 이어 로봇 산업도 중앙정부가 직접 육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일본 등 주변 국가를 앞서가고 있다. 한국무역투자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스마트제조 14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스마트 모바일 로봇,..

내전은 독재와 민주주의 ‘중간 구간’서 발발한다

조선일보  2025. 1. 25. 00:33 2021년 美 의사당 폭동 사건 계기 정치학자가 내전 우려하며 쓴 책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바바라 F. 월터 지음|유강은 옮김|열린책들|336쪽|2만2000원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교수인 정치학자가 미국에서 남북전쟁(1861~1865)에 이은 두 번째 내전이 일어날까 우려하며 쓴 책이지만, 많은 독자가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을 떠올리며 읽을 것 같다. 전 세계에서 벌어진, 그리고 벌어지고 있는 내전을 분석한 저자는 말한다. “어떤 나라가 내전을 겪게 될지 예측하는 가장 좋은 지표는 그 나라가 민주주의를 향해, 또는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움직이고 있는지 여부다.” 내전은 항상 완전한 독재(autocracy)도, 민주주의(democracy)도 아닌 ..

[사설] 민주당 정략 탄핵들 전부 기각, 무고죄 처벌감이다

조선일보  2025. 1. 25. 00:31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기각됐지만, 탄핵소추한 더불어민주당은 도리어 이 위원장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재판관 4명이 자신들 손을 들어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판관 4명은 문재인 정부나 야당 추천 인사들이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 취임 전에는 연속 탄핵 발의로 위원장 2명을 자진 사퇴하게 만들었고,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까지 탄핵 협박으로 물러나게 했다. 그러더니 이 위원장까지 취임 이틀 만에 탄핵소추해 방통위 업무를 174일 동안 마비시켰다. 민주당도 취임 이틀 된 공직자의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략적 탄핵소추 남발로 정부 기능을 마비시킨 것에 대해 최소한의 사과를 해야 하지만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헌법..

[백영옥의 말과 글] [390] 더킷 리스트

조선일보  2025. 1. 24. 23:55 수지 홉킨스의 책 ‘내가 죽은 뒤에 네가 해야 할 일들’을 읽다가 ‘더킷 리스트(duck it list)’라는 단어를 봤다. 더킷 리스트는 살면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인데, 저자는 딸에게 싫어하는 일을 나열하고 가장 싫은 두 가지를 당장 중단하라고 말한다. 자신은 ‘매일 체중 재기와 다리털 면도하기’를 삶에서 지웠다고 고백하면서 말이다. 버킷 리스트가 채우기라면 더킷 리스트는 비우기에 가까운 셈이다. 문득 내가 살면서 가장 하기 싫은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물건도 그렇다. 추억 때문에, 언젠가 쓰게 될까 봐 쌓아둔 물건을 애써 비우는 것 역시 그것을 찾느라 허비하는 지금의 시간이 과거나 미래보다 귀하기 때문이다....안 쓰는 물건에 공간을 빼앗..

국민의힘 46.7% vs 민주 36.8%… 尹 지지율 46.9%

조선비즈  2025. 1. 24. 18:22 ‘尹 대통령 탄핵’ 인용 50.8% vs 기각 45.9%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탄핵 국면 속에 4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민’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은 46.7%, 민주당은 36.8%를 기록했다. 양 당의 격차는 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3.6%), 개혁신당(1.4%), 진보당(0.6%)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

법원,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 불허…"공수처법에 규정 없다"(2보)

뉴스1  2025. 1. 24. 22:26  법원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허가 신청을 불허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4일 형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이 불허됐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공수처법 제26조를 들어 구속영장 연장을 불허했다. https://v.daum.net/v/20250124222630095법원,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 불허…"공수처법에 규정 없다"(2보) 법원,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 불허…"..

중국이 발견한 한미동맹의 균열 [오늘, 세계]

한국일보  2025. 1. 24. 04:31 중국 12월 3일 불법계엄은 대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대내적 파장은 여기서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대외적 파장은 한미동맹에 가장 크게 미쳤다. 그 시작은 정부가 주한 미대사와의 소통을 거부하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였다. 한미 간 핫라인이 단절된 것이다. 군 차원에서는 계엄 선포 불과 3일 만인 6일부터 계엄 관련 군 인사들의 언행이 민낯을 드러냈다. 국가 차원에서도 파장은 불가피했다. 관련 인사들은 공개석상에서 군사 기밀을 노출하는 데 거리낌 없었다. 이는 동맹국 미국에 씁쓸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한미동맹은 신뢰와 믿음에 기초한다. 신뢰와 믿음의 시작은 소통이다. 행동에 앞서 의사 전달과 논의를 통해 대비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