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사랑의 묘약 중앙일보 2016-1-19 따분한 시골 마을, 아디나는 여기서 제일 잘사는 예쁜 처녀다. 영리하고 책도 열심히 읽는다. 같은 마을의 네모리노 총각, 잘생기지도 않았고 부자도 아니다. 용기도 없고 어리숙하기까지 하다. 전혀 스펙이 안 되는 이 친구가 아디나를 좋아한다. 아디나는 그의 사랑을 ..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20
[삶과 문화] 댓글보다 글 한국일보 2016-1-18 세상의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예전엔 타고난 사람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지금은 누구나 도전하는 세상이 되었다. 노래를 감상하던 관객은 무대 위의 가수를 꿈꾸고, 읽기만 하던 독자는 작가의 세계를 넘본다. ‘아무나 하나?’에서 ‘누구나 한다!..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19
[박정자의 생각돋보기]금수저의 정신분석 동아일보 2016-01-16 금수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디즈니 공주들. 디즈니 홈페이지 제공 “우리 엄마 아빠는 내 진짜 부모가 아닐지 몰라. 아마 나는 굉장한 집 자식인데 어떻게 잘못 돼서 이런 가난한 집에 맡겨져 키워지고 있을 거야.” 어린 시절 누구나 잠시 생각했을 법한 이런 ‘허구의..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18
살며 생각하며가지 않은 섬 문화일보 2016-1-15 문정희 /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베네치아에 짐을 풀고 3개월을 사는 동안 끝내 가지 않고 남겨둔 섬이 있다. 그 섬은 나의 숙소가 있는 리도에서 수상버스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산 미켈레라는 섬인데, 흔히 ‘망자(亡者)들의 섬’으로 알려진 무덤 섬이다. 내가 살..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16
[강정의 길 위의 이야기] 새벽 손님 한국일보 2016-1-14 이상한 인기척에 잠을 깼다.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느꼈다. 웬 아리따운 여인이 자애로운 미소로 손수건을 건네는 꿈을 꾸던 참이었다. 여인의 얼굴은 어머니를 닮은 것도, 애인을 닮은 것도 같았다. 그녀가 말할 때마다 입에서 꽃이 피는 장면이 꿈에서도 생생했..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15
[삶의 향기] 기억의 총합 [중앙일보] 입력 2016.01.12 하태임 화가·삼육대 교수 마흔을 넘기고 인생의 2막을 두 아이의 엄마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대학교수와 화가의 일을 해내야 하는 워킹맘의 상황에서 나의 기억력은 마치 배터리 12%의 저조함으로 아슬아슬하다. 방전된 나의 기억력은 늘 스스로를 비관하게 만..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14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꽃보다 아름다워 국민일보 2016-1-12 집안에서 식물을 기르는 일은 큰돈 안 들이고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말이 통하지는 않으나 정을 주고받을 수 있고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으며 싱그럽게 자라는 초록식물을 보면 공기 정화뿐 아니라 마음도 정화된다. 초록식물 중에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다육..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13
[워킹맘 다이어리] 겨울방학 학원가에선 중앙일보 2016-1-9 “많이 늦으셨어요. 어머니.” 돌아오는 답변은 한결같았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가 이번 겨울방학 동안 다닐 학원을 알아보기 위해 학원 홍보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 때마다 돌아온 대답이다. 학원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중3이면 고등학교 과정 ..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