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2934

'미스터 션샤인' 유진초이 모델, 100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 됐다

한국경제 2023. 4. 7. 08:49 수정 2023. 4. 7. 08:52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실제 모델, 순국 100년 만에야 공식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tvN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의 모델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가 순국 100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임을 나타내는 공적 서류가 부여된다. 국가보훈처는 7일 후손이 없어 무적(無籍)으로 남아있던 황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 창설을 완료하고 오는 10일 대전현충원에서 있을 유해 봉환식에서 이를 헌정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 윤동주 시인 등 무적의 독립유공자 167명에 대해 가족관계 등록을 처음 창설했고 지난 2월 독립유공자 32명의 가족관계 등록을 추가로 창설했다. https://v.daum.net/v/202304070849..

[황수정 칼럼]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흔드는 4가지 방법/수석논설위원

서울신문 2023. 4. 5. 05:03 지금 민주당은 가랑비 옷 적시듯 헌법 질서마저 교란하고 있는 중 이 혼란 모두 ‘거대 의석’ 탓인데 지리멸렬 국민의힘…앞이 ‘캄캄’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 고사(枯死) 작전을 펴는 건 아닐 것이다. 169개 의석수로 입법 독주는 하되 169명 두뇌로 지적 파장을 보여 준 적은 없다. 그런데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민주주의가 구석구석 허물어지는 중이다. 민주당은 ‘탄핵’을 입버릇처럼 꺼낸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 민주주의 붕괴의 가장 위험한 시그널이다. 세계 석학들이 민주주의 위기를 진단한 책들이 몇 년째 베스트셀러다. 우리는 책이 필요 없다. 지금 민주당이 거의 완벽한 교본이다. 정권을 놓치고도 ‘집권’ 중인 민주당의 비법을 정리해 본다. ①사법부 장악 ‘김명수..

[시론] 핵심 광물 확보에 국가 미래 달렸다

중앙일보 2023. 4. 5. 00:41 「 지구촌 자원민족주의 가속화 문 정부, 해외자원 개발 막아 민관합동 장기전략 마련해야 」 중국이 최근 희토류의 정제·가공 이용 기술을 ‘수출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희토류 정제 역량 중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기술 제한에 나설 경우 반도체 등 첨단 부품 시장에 혼란이 불가피하다. 러시아도 미국에 니켈·팔라듐 광물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니켈·팔라듐 수입량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1%와 35%다. 한국은 광물 수입 의존도가 95%에 달할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지난해 1~10월 주요 광물의 중국 수입 의존도(금액 기준)는 니켈 99.4%, 흑연 93.1%,..

[김대중 칼럼] 핵연료재처리라도 따 와야

조선일보 2023. 4. 4. 00:10 북한이 이틀이 멀다 하고 미사일을 쏘아댄 지 2~3년 되니까 한국 사람은 이제 면역이 됐는지 “또 쐈어?” 하다가 ‘미국이 지켜주겠지’로 태평(太平)하다. 어쩌다가 북한이 며칠 거르면 ‘김정은에게 무슨 일 생겼나?’라며 걱정(?)해 줄 정도다. 미국도 피곤할 것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댈 때마다 미군 신형 항공기 날리고 군사훈련 한답시고 항공모함 동원하고…. 이런 게임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북한이 한국을 핵공격할 때 미국도 핵무기로 응징할 것인가다. 나는 미국은 미국 영토와 국민이 핵공격을 받지 않는 한, 핵무기를 동원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해 미국은 그 어떤 우방을 위해서도 핵무기를 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미국의 ‘핵우산’을 거론하며 미..

개딸과 대깨문 [금태섭의 '한국정치 뜯어보기']

한국일보 2023. 4. 3. 00:00 편집자주 진짜 중요한 문제들은 외면한 채 양쪽으로 나뉘어 분열과 반목을 거듭하는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구체적 사례로 분석하고 해결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3,000명으로 4,400만 유권자 흔드는 개딸 30%지지 '증오 정치' 로 당선되는 성공 공식 개딸은 어제의 대깨문, 민주당 모두의 책임 '대깨문', '개딸' 등으로 불리며 집단행동에 나서는 민주당 극렬 지지자는 몇 명이나 될까.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3,000명가량으로 본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는 4,400만 명이 넘는다. 민주당 당원은 486만 명, 매달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은 240만 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왜 민주당은 한줌에 ..

"대통령의 귀 잡고있는 자"…막강 권력 안보실장 수난사

중앙일보 2023. 4. 1. 06:00 수정 2023. 4. 1. 06:45 대통령실 참모 중 장관급 대우를 받는 직위는 단 두 자리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근 교체 논란이 벌어진 국가안보실장이다. 각각 대통령의 내치와 외치를 보좌하는 최고위급 참모다. 정치권에선 통상 비서실장을 ‘권력의 2인자’로 불러왔지만, 북핵 위협이 고조되며 안보실장의 중요성도 그 못지않다는 평가가 많다. 국가안보실장 관련 직제는 대통령제를 공유하는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National Security Advisor)’에서 따왔다고 한다. 공산 진영과의 데탕트(화해)를 성사시킨 헨리 키신저도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이다. 하지만 외교가에선 실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크기는 미국보다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훨씬 더 크다고 말한다. 권..

“당신은 저질 누드화가야!” 격분한 판사, 면전서 그림 불태웠다[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에곤 실레 편]

헤럴드경제 2023. 4. 1. 00:40 영원한 아이 편집자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관련 책과 영화를 모두 찾아봤습니다. 잘 그린 건 알겠는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림 한 장에 얽힌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미술사에서 가장 논란이 된 작품, 그래서 가장 혁신적인 작품, 결국에는 가장 유명해진 작품들을 함께 살펴봅니다. 〈인물편〉은 역사적 사실 기반에 일부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쓰여졌습니다. "저걸 그림이랍시고 그린 거야…?" 법정이 술렁였다. 누군가는 야유했고, 누군가는 손가락질했다. 변태라는 말도 나돌았다. 판사는 당황한 실레, 팔..

[선데이 칼럼]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오류 정치

중앙SUNDAY 2023. 4. 1. 00:28 「 여야 대화와 타협 사라지고 극단적 언행과 독주 가득 차 정치가 ‘한국 브랜드’ 가치 훼손 국민과 유권자들이 심판해야 」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있다.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으로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은 정치인 리스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지 않나 싶다. 한국 정치가 국민과 국익,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는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내일이 없는 싸움을 벌이는 정치권이 스스로 반성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2023년 한국 정치는 확실히 짐이다. https://v.dau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