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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가 보이는 들녘-"夕陽" 소래포구가 보이는 들녘에 어둠이 내려 깔린다.밀레의 "만종"이 떠오르는 그런 저녁이다. 주변에 높은산이 없는 포구의 넓은 들은대부분 염전지역 이었었으나 시대가 변하고 급격한 도시화로 염전을 폐쇄하여농토를 조성한 지역이다. 벼이삭은 벌써 다 나..

시흥갯펄-구름 쉬고 있는 곳 장마가 공식적으로 끝이 났단다. 수년내에 가장 길었던 장마라고 한다.장마 걷친 하늘빛과 뭉개구름 얼마만에 보는 건가? 움추렸던 몸을펴고 그동안 가고 싶었던 시흥 연꽃테마파크도 한번 둘러 볼겸똑딱이 들고 부지런히 시흥 들녘으로 달려 갔다.차창밖으..

양재천 원류를 따라서.... 양재천의 물줄기는 대략 두가닥으로 볼수 있다.위키백과에 의하면 주 발원지는 관악산 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청계산에서 흘러 들고 있으며 청계산의 다른 물줄기는 안양 학의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악산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이 빗방..

관악산-문원폭포 장마가 한풀 꺽이는가 싶어 장마뒤 폭포다운 위용을 보여 줄것이라는 기대로 점심후딱 먹고 과천 정부종합청사뒤 관악산 문원계곡을 찾아 나섰다. 처음부터 계획한게 아니라 청사앞에 도착하니3시가 넘었다. 계곡엔 벌써 산그림자가드리울 시간이라 계곡촬영에 어려움..

계양역-새들의 비행 계양역은 아라뱃길이 열리면서 수륙 교통의 요지로 자리 잡았다. 공항철도와 인천도시철도가 만나고 있고 인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영종도 공항 이전 수준과 거의 맘먹는 수준으로 빈번해졌다. 또한 이곳 아라뱃길을 중심으로한 수로와 늪지에는 많은 새들..

관곡지(2)-어둠내려 깔리는주변들녘 관곡지 주변에는 연꽃테마파크 말고도 넓은 들과 갯골이 자리하고 있어 항상 손바닥만한 서울 하늘만 보던 나에겐 어린시절 시골의 넓고 넓은 하늘을 보는듯 하다. 사방 180도가 모두 하늘이다. 바라 보기만해도 뭉쳐졌던 가슴이 뻥뚤리는 기분이다. ..

아라뱃길-아라등대 연일 비만내려 우중층한 마음을 바꿔 보려고 계양역을 찾았다. 오후 3시가 넘어가자 두꺼운 하늘은 아주 천천히 그 파란 속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내가 카메라를 다시 잡은지 1년이 되었다. 지난 일년간은 사실을 담으려는 노력을 했다. 왜냐면 너무 오래 손을 놓고 ..

관악산 계곡 도시근교에 있는 대부분의 산계곡은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다. 그래도 북한산과 관악산등 규모가 큰 산들은 적은량이라도 항상 계곡에 물이 흐르지만 계곡 다운 풍경을 보기 힘들다. 장마철 계곡은 어떨까? 호기심을 잔뜩안고 관악산을 찾았다. 서울대옆 계곡의 수량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