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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문화-법률로 확대 추진

바람아님 2024. 5. 27. 03:49

동아일보  2024. 5. 27. 03:00

한중-한일 서울서 연쇄회담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 합의… 수출통제-외교안보 대화도 신설
尹 “글로벌 스탠더드 맞는 정책을”
리창 “경제무역, 정치-안보화 거부”
한일, 수소분야 협력 강화하기로

한국과 중국이 2015년 12월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13년째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도 재가동하고, 양국 공급망 협력을 위한 한중 수출통제대화체도 출범한다. 한국과 일본은 자원협력대화를 마련해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양국의 수소협력강화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취임 후 한미일 안보-경제 협력 강화 페달을 밟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상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중일 협력 강화에도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경제무역에서 과도한 범정치화와 범안보화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중 관세전쟁 격화 속 미국의 대중(對中) 압박 전선에 한국이 동참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다.

한국과 중국이 2017년 말부터 논의를 시작하고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분야 협상에 고삐를 당기기로 했다. 그간 상품 중심으로 이뤄지던 양국 간 시장 개방이 문화, 관광 등 서비스 분야로도 확대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내린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해제될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13년째 중단됐던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도 다시 열린다.

한중 양국은 투자 분야에서 13년째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가 참여하는 장관급 협의체다.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소통 창구 역할을 해줄 한중 수출통제대화체도 신설된다. 기존에 설치됐던 한중 공급망협력조정협의체와 한중 공급망 핫라인도 가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https://v.daum.net/v/20240527030023654
한중 FTA, 문화-법률로 확대 추진

 

한중 FTA, 문화-법률로 확대 추진

한중일 정상회의, 中은 시진핑 대신 리창 총리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왼쪽)와 26일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한중 양국은 이날 회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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