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5-11-10
코골이는 함께 침실을 쓰는 이에게 더 큰 고역이다. 본인의 숙면 건강에도 안 좋지만 타인의 숙면까지 방해한다. 이로 인해 부부간에도 각방을 쓰거나 동거인과 드잡이가 벌어지는 등 싸움까지 이어지는 수도 많다.
코골이를 유발하는 목구멍 위쪽 근육을 수축시켜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주는 스프레이 약물도 있지만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코골이 해소용 마스크, 코마개와 같은 장치도 나와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호흡기에 부착한다는 것이 불편하다.
최근 개발된 한 제품은 베개 속에 사각형의 푹신한 주머니를 넣어두는 것으로 머리 위치를 바꿔 주면서 잠에서 깨지 않은 채로도 코골이가 멈춰지는 방식이란 점에서 획기적이란 평가다. 이달 13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출자 모집중인 신제품 ‘노라(Nora)’라는 신기한 제품이다.
달걀 형의 장치를 책상 등 머리 맡에 두면 여기에 내장된 소형 마이크??가 코골이 소리를 감지한다. 그러면 침대 밑에 놓아둔 미니 펌프가 작동해 조용히 베갯속 주머니를 팽창시킨다. 그에 따라 머리의 위치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고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 이완된 목구멍 위쪽 근육을 자극하여 수축시킨다. 이런 원리로 잠에서 깨지 않고도 코골이가 멈춰지는 것이다.
전용 앱으로 간밤에 자는 동안 얼마나 코를 골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martnor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40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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