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공원에서....."
가을하늘 맑게 개인 시월초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바둑판처럼 덮고 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70년대말 나는 이곳을 기억한다. 강건너 모래뻘섬(지금의 여의도처럼) 불광천에서 흘러온물과 난지도는 샛강으로 분리 되어 그안에서 농사를 지엇지만 홍수때는 모두 물에 잠기는 늪지나 다름없던 상습 침수지역 이었다. 갈탄으로 많은 개선을 하였다.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허술한 집구조로 연탄까스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연일 판자촌을 중심으로 발생 하였고 타고난 재처리 문제가 골치아픈 과제가 되었다. 때마침 정부는 중동 붐을 타고 덩치가 커진 건설업체들이 제1차 오일 crisis로 국내로 철수함에 따라 이때 들여온 유휴 건설장비를 활용한 한강치수 사업과 경부 고속도로건설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때 한강제방이 완성되어 이로인해 난지도는 불모의 땅이 되었으며 서울시는서쪽으로 약10km 떨어진 이곳을 1978년부터 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않았다. 오죽하면 서울의 삼다도라 했을까(먼지,악취,파리)
원래 난지도 ‘난(蘭)’과 ‘지(芝)’는 그윽한 향기가 난다는 난초와 지초를 이르는 말. 과거 철따라 꽃이 만발해 ‘꽃섬’이라 물품들을 주워 모으는 일이다. 가끔은 금반지도 주웠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지만 어쩌다 불이라도나면 2~3일은 보통이고 일주일이상 타는 날도 있어 또다른 매연으로 고통 받기도 하였다.(당시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아니었다) 월드컾"이 이곳 상암벌에 운동장을 건설하여 치루기로함에 따라 그 주변도 월드컾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지금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다시 태어 났으며 성공적 Regeneration 사업으로 소문나 생태관광을 목적으로하는 외국인들 도 다수 찾고 있다. 이런생각에 빠져있는 사이 어느덧 해가 계양산에 걸리고 붉은 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드린다.
2013년 10월 11일 글쓴이 芯 九
[옛 난지도사진들] http://blog.daum.net/jeongsimkim/2902 에 소개한 것처럼 '옛 사진으로 보는 마포' 사진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마포구청 1층 로비(14~17일) 와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열리는 월드컵공원 사진전시장(18~20일)에서 열린다
<시진자료 :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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