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8.12.11. 18:27
충북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내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正二品松)’이 11일 내린 눈으로 뒤덮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30분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정이품송 인근 지역에 5㎝정도의 눈이 쌓였다.
덕분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정이품송에 흰 눈이 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정이품송은 조선 세조 임금이 속리산에 행차했을때 어가(御駕)가 나뭇가지에 걸리자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 해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수령이 600년이 넘으면서 수세가 약해지고 일부 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예전의 자태 만큼은 아니어도 아직도 멋진 모습을 지키고 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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