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07.06 00:42
자진 격리 중이던 지난 2월 말, 돌밥에 지쳐 반찬 앱을 찾아 주문했다. 결재와 동시에 메시지가 떴다. ‘내일 낮 12시에 배달 예정입니다.’ 시내에서 30킬로 떨어진 산촌인데? 궁금했다. 다음 날 이른 점심을 먹고 동구 밖을 주시했다. 멀리 배송차가 나타난 것은 정확히 12시 5분. 10분 뒤 툇마루에 배달반찬이 얌전히 하역됐다. 비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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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분야 기업이 경기침체 완화
스크린 속 사회엔 감성·열정 결핍
공감과 동정, 도덕 감정이 증발해
양극화 정당, 검찰장악은 민주 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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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치! 포퓰리즘 확산을 주시해 온 스탠포드대학 래리 다이아몬드교수가 12개 주범을 꼽았다. ‘야당을 악마취급’, ‘사법부 장악’이 민주국가 공적 1, 2호다. 여름엔 그런 것들을 몽땅 걸러낸 마스크를 벗고 봉숭아꽃과 수국이 어우러진 화단에서 산발하는 냄새를 맡고 싶다. |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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