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이달의 예술] 이데올로기를 벗은 고암 이응노의 예술

바람아님 2021. 2. 20. 07:10

중앙일보 2021. 02. 19. 00:09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제공하는 현대 화가를 한 사람 들라면 주저 없이 고암 이응노(1904~1989)를 꼽겠다.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가 전후 추상미술의 중심지였던 파리를 무대로 30여년간 활동하며, 동양화라는 매체의 제약과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고, 예술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경계까지를 허물고자 했던 부단한 그의 노력이 바다와 같이 깊고 넓은 작품세계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1967년 동백림사건에 연루돼 살게 된 2년 반의 옥살이도, 백건우·윤정희 납치 미수사건으로 인한 ‘간첩 화가’의 낙인도 그의 예술세계를 움츠러들게 하지 못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95396
[이달의 예술] 이데올로기를 벗은 고암 이응노의 예술

 

[이달의 예술] 이데올로기를 벗은 고암 이응노의 예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제공하는 현대 화가를 한 사람 들라면 주저 없이 고암 이응노(1904~1989)를 꼽겠다. 문자 추상은 회화·판화·태피스트리·조각의 각 장르를 관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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