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03.09 03:00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주식 사는 시대… 일상이 도박판 닮아가
도박에 인생 걸었다 미쳐버린 푸시킨 소설 속 소시민 청년처럼
상대적 불안감에 쫓겨 미친 듯 회전하는 시장의 룰렛 따라 돌 뿐
예전엔 영혼을 판다고 했지 끌어모은다고 하지 않았다. 영혼은,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악마와의 거래를 위해 내 안으로부터 끌어낼 최고의 자산이었다. 영혼을 다해 섬기고, 영혼을 바쳐 사랑하고, 영혼과 바꿀 만큼 소중하다고 말할 때, 즉 최선을 다해 나의 모든 것을 내준다 할 때, 그 영혼은 이타적 헌신의 최대치를 의미한다.
https://www.chosun.com/opinion/essay/2021/03/09/GXR6CLT7ZVC4BMHJGACJZERIII/
[자작나무 숲] 성실한 시민과 ‘영끌’ 도박사들
[자작나무 숲] 성실한 시민과 ‘영끌’ 도박사들
www.chosun.com
[서소문 포럼] 영혼까지 털린 벼락거지
중앙일보 2021. 03. 09. 00:13
LH 투기 의혹에 '영털' 등장
'영끌' 벼락거지 할 말 잃어
말뿐인 '무관용'에 청년 좌절
‘영끌’의 아래는 없을 줄 알았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서 집이든 주식이든 산다는 2030의 현실을 이보다 더 처절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울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기진맥진한 청춘은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가해자는 ‘철밥통’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공기업 직원들. 그 결과 ‘영털’이 탄생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07448
[서소문 포럼] 영혼까지 털린 벼락거지
[서소문 포럼] 영혼까지 털린 벼락거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신도시 발표 지역에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2030들은 ‘영혼까지 털렸다’고 했다. 투기 의혹 시점에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직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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