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1. 06. 22. 00:06
정영효 도쿄 특파원
일본인과 결혼한 한국인 아내들은 남편이 일본의 국물요리를 먹으면서 “아~ 일본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라고 말할 때 몸서리를 친다고 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나라 사람과 살고 있구나 새삼 느낀다는 것이다.
한국인도 젊은 혈기나 취기에 “조국 위해 이 한목숨…” 하고 핏대를 올릴 때가 없지 않지만, 찌개 국물 한 숟가락에 “으~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라는 말을 하진 않는다.
일본인들은 이런 말을 참 쉽게 한다. TV 여행 프로그램이나 먹방(먹는 방송) 출연자 역시 추임새처럼 이 멘트를 잘도 걸친다. 국가가 대단한 일을 해줘서 그런 게 아니다. 온천에 들어갈 때,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때처럼 아주 사소한 행복을 느낄 때 습관처럼 이런 말을 한다.
https://news.v.daum.net/v/20210622000601327
[특파원 칼럼] 일본인으로 태어나서 다행?
[특파원 칼럼] 일본인으로 태어나서 다행?
일본인과 결혼한 한국인 아내들은 남편이 일본의 국물요리를 먹으면서 “아~ 일본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라고 말할 때 몸서리를 친다고 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나라 사람과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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