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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의 사는 게 뭐길래] “선하고 순수한 우리와 사악한 저들”

바람아님 2021. 8. 27. 08:06

 

조선일보 2021. 08. 26. 03:03

 

"집값은 투기 때문, 그게 다 친일파 때문" 들을 땐 기분 좋겠지만
'듣기 좋은 말'이 그들의 진짜 이념.. 말한다고 다 사실 되진 않아
점점 힘 얻는 그들만의 가상현실.. 실체는 지적 게으름과 비겁함

 

독자와의 만남이나 강연 행사를 마치고 나서 “말하는 모습이 부드러워서 놀랐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글로만 접했을 때에는 아주 차갑고 냉소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는 거다. 그럴 때면 “여기서 보여주는 모습은 연기이고, 글이 진짜 제 얼굴”이라며 웃으며 대답한다. 진담인데 다들 농담으로 받아들이신다.

처음에는 꽤 진지하게 고민했더랬다. 말이 느리고 눈매가 처진 덕을 보는 걸까? 내가 혹시 이중인격자일까? 요즘은 이것이 어떤 종류의 글을 정직하게 쓰려는 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그 운명은 나라는 개인의 인격에 기인한 부분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말과 글이라는 의사소통 수단의 차이에서 나온다.

 

https://news.v.daum.net/v/20210826030312007
[장강명의 사는 게 뭐길래] "선하고 순수한 우리와 사악한 저들"

 

[장강명의 사는 게 뭐길래] "선하고 순수한 우리와 사악한 저들"

독자와의 만남이나 강연 행사를 마치고 나서 “말하는 모습이 부드러워서 놀랐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글로만 접했을 때에는 아주 차갑고 냉소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는 거다. 그럴 때면 “여

news.v.daum.net

 

 

[기사에서 추천한 도서]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리커버:K) 

저자        김원영

출판        사계절 | 2018.6.15.

페이지수   324 | 사이즈 141*211mm

판매가      서적 14,400원 e북 10,0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