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2. 07. 22. 00:32
「 미국대학 추천서엔 장·단점 기재
사실과 어긋나면 사회 신뢰 잃어
“내가 하면 정의, 너는 불의” 만연
이념주의 정치는 민주주의 훼손
소수의 정의로 공익 해치면 안돼
정의의 궁극적 가치는 인간적 삶
」
해방 직후니까,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국제공산주의 사상이 팽창했을 때였다. 프랑스의 한 철학자가, 공산주의자와 미국의 자유주의 사상을 비교하면서 남긴 얘기를 읽었다. 어떤 사람이 캐딜락 자동차를 몰고 파리 거리를 달리면 프랑스의 젊은이들은 “저런 건방진 놈이 있나. 당장 붙잡아 처벌하고 자동차를 몰수하라”고 한다.
그런데 미국 뉴욕 거리를 어떤 사람이 캐딜락을 타고 지나가면 흑인 젊은이들도 “야! 근사한데, 나도 한 번 저런 차를 가져보았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한다는 것이다. 공산주의자는 평등을 위한 수단을 정의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인은 더 많은 자유를 모두가 누릴 수 있어 정의의 가치가 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722003225804
[김형석의 100년 산책]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정의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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