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3. 2. 18. 09:25 수정 2023. 2. 18. 22:32
17세기 네덜란드 회화 거장 요하네스 베르메르
세계적인 인기에도 관련 기록 거의 없어
'수수께끼'같은 베르메르의 삶
각종 서류와 그림 속 힌트로 엿보다
베르메르만큼 어떤 사람인지 알기 어려운 거장도 드뭅니다. 그에 대해 남아있는 제대로 된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몇 안 되는 기록들도 그의 출생 신고서나 상속 관련 기록 등 딱딱한 공문서들 뿐입니다. 그래서 베르메르의 삶을 따라가려면 조금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베르메르 연구서인 <Vermeer and His Milieu: A Web of Social History>, <Vermeer : A View of Delft> 두 권의 도움을 받아 그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 보겠습니다.
베르메르의 삶은 평균적인 베이비붐 세대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이 물질적으로 넉넉지 못했다는 점부터가 그렇습니다. 베르메르는 1632년 네덜란드 중서부의 도시 델프트의 서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네덜란드 독립 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을 때였습니다. 아버지는 여관 주인이었고, 어머니는 이름을 쓸 줄 몰라 공문서 서명 칸에 ‘X’를 그렸던 문맹이었습니다. 당연히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들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218092502910
아버지는 죽는 날까지 그렸다…'자식 15명' 키운 비운의 거장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文學,藝術 > 아트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십억 빚더미 앉았지만…그림 그려서 다 갚은 '이 남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 | 2023.02.26 |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67] 피카소의 자화상 (1) | 2023.02.21 |
“나랑 6년 계약해” 유명 女배우의 파격제안…인생 달라졌다[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알폰스 무하 편] (2) | 2023.02.18 |
정의는 이런 것[이은화의 미술시간]〈254〉 (1) | 2023.02.16 |
올림픽공원에 솟은 은빛 기둥…"여기 있는 72개국 작품 중 최고 명작"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 | 2023.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