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3. 11. 15. 04:30
식물
편집자주 사람에게 따뜻함을 주는 반려동물부터 지구의 생물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지식과 정보를 소개한다. |
얼마 전부터 집에서 기르는 호접란이 잎 사이로 삐죽 꽃대를 내기 시작했다. 2년 전쯤 지인으로부터 꽃이 핀 상태로 선물받은 것인데, 꽃이 진 이후 잎만 남아 조금씩 자라더니 마침내 꽃이 피려 하는 것이다. 두 달은 지나야 피겠지만 과연 몇 송이가 될지 눈길로 쓰다듬으며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반려동물처럼 요즘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자주 회자되고 있다. 동물처럼 눈을 맞추거나 체온을 느낄 수 없는 식물에 교감이라는 전제가 필요한 반려의 개념은 맞는 것일까.
영화 '레옹(1994)'에는 주인공 레옹이 '아글라오네마'라는 식물을 제일 친한 친구라 부르며 정성스럽게 기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레옹이 죽고 홀로 남은 마틸다는 남겨진 화분에서 죽은 레옹과 살아남은 자신이 투영되어 있음을 느끼고 정원에 심어 주는 영화 속 마지막 장면은 교감과 치유의 상징이 되었다.
꽃을 보면 짓게 되는 '듀센의 미소(Duchenne smile)'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식물도 교감할 수 있는 생명체임은 틀림없다.
https://v.daum.net/v/20231115043013656
식물도 우리와 교감한다[생명과 공존]
식물도 우리와 교감한다[생명과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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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 | 범죄 외 | 2020.06.11 (재) | 청소년관람불가 (재) | 110분 (재)
감독 뤽 베송
출연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대니 에일로 더보기
줄거리 ˝나도 행복해 지고 싶어. 잠도 자고, 뿌리도 내릴 꺼야.˝_레옹한 손엔..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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