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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선거제 개혁’ 노무현 꿈 짓밟은 위성정당들

(한국일보 2020.04.02)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선거제 개혁’ 노무현 꿈 짓밟은 위성정당들 원한과 증오의 정치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관계자들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총선을 앞두고 두 위성정당 사이에 적통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하에서 뭐라고 생각하실까. 봉하마을에서는 민주당에 묻어온 시민당 사람들은 만나주고, 열린당 사람들은 덕담만 해주고 돌려보냈다고 한다. ‘조국수호당’이라 불리는 이 당은 출범식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공정과 공평, 정의가 살아 숨쉬는 세상을 만들겠다.” 어이가 없다. 이 꼴을 지켜봐야 하는 정신적 고문을 적어도 2년은 더 받아야 한다. 선거제를 바꾸면 “증오를 선동하지 않고도 정치를 할 수 있다.” 노무현의 이 소박한 꿈은 짓밟혔다. 선..

[김순덕의 도발]보수는 진보로 ‘전향’했나

동아일보 2020-05-07 15:59 진보 동원은 필패. 야당의 전가의 보도였던 정권 심판론의 실효성이 상실되고 있는 상황. 정체성 확립이 혁신과 선거 승리의 요체…. ‘보수 동원은 필패’인데 ‘진보 동원’으로 잘못 쓴 게 아니다. 이건 5년 전 더미래연구소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주최한 토론회에서 나왔던 얘기였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김순덕의 도발] 보수는 진보로 ‘전향’했나 내부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강력한 리더십일 수밖에 없다고 EAI는 지적했다. 새로 뽑힐 원내대표가 그런 리더십을 가졌기 바란다. 아니면 강력한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셔오든지. ‘오너’가 없어 비대위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국민이 통..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김훈, 징그러운 진보의 무덤에 침을 뱉다

한국일보 2020.05.07 04:30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김훈, 징그러운 진보의 무덤에 침을 뱉다 <17>지식인의 죽음 ※시대의 독설가, 피아 구분 없는 저격수를 자처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포스트 트루스’ 시대의 여러 현상들을 미디어 이론을 통해 조명해보는 글을 씁니다. 매주 ..

[김순덕 칼럼]‘우리 이니’를 위한 대통령 중임제 개헌인가

동아일보 2020-04-30 03:00 가능성 안 보이는 제1야당 미래통합당 청와대-거대여당 폭주 견제하겠나 차라리 ‘민주당 우파’에 기대 걸겠다 文 재출마 겨냥한 장기집권 기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국민 위해 말하라 이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令)이 안 서는 모양이다. 분명 개헌 함구령을 내렸는데도 송영길 의원에 이어 어제는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출신 이용선 당선자의 개헌 제안이 등장했다. 주로 민주당 소속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지방분권 개헌 공론화를 추진할 태세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김순덕 칼럼] ‘‘우리 이니’를 위한 대통령 중임제 개헌인가 정성호 같은 비주류 아닌, 친문 원내대표가 탄생할 공산이 크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여당 의원도 헌법..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주류가 된 진보, 파탄 난 민주화 서사….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한국일보 2020.04.30 04:30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주류가 된 진보, 파탄 난 민주화 서사….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16>부친 살해의 드라마 ※시대의 독설가, 피아 구분 없는 저격수를 자처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포스트 트루스’ 시대의 여러 현상들을 미디어 이론을 통..

‘진보정권 30년’이냐, 박근혜와 절연이냐 [김순덕의 도발]

동아일보 2020-04-26 13:57 그럼 조국이 맞단 말인가? 총선이 끝나고도 한동안 나는 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국으로 대표되는 집권세력의 민주주의 파괴와 실정을 국민은 준열히 심판할 줄 알았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김순덕의 도발] ‘진보정권 30년’이냐, < 박근혜와 절연이냐 ’김종인 비대위‘가 아니어도 좋다. 그러나 통합당이 자력갱생하겠다며 이를 걷어찬다면, ’도로 그 당‘이 되어 집권세력에 ’야당복 시즌 2‘를 열어줄 공산이 크다. “지금까지 자살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없다”는 미국의 명언이 우리나라에도 들어맞을까 두렵다. 김순덕 대기자 dobal@donga.com

[강천석 칼럼] 김종인 非對委, '창조적 파괴 시대' 열어야 산다

조선일보 2020.04.25 03:20 통합당, 젊어지고 連帶하고 實用主義로 무장하라 물에 빠진 사람에게 수영법 강의 앞서 救命 밧줄 던지는 유연성을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방향을 잡았다. 당심(黨心)이 솔깃하기는 새 인물이 새 메시지를 갖고 등장하는 카드였을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