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1031

"한국과 천지 차이"…기묘한 광경으로 눈길 끄는 '눈꽃 성지'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한국경제 2024. 2. 15. 07:06 수정 2024. 2. 15. 07:08 잠자는 괴물의 머리맡을 스쳐 1661m 얼음왕국으로 간다 더 늦기 전에 가야 할 눈꽃여행 '아이스 몬스터'가 사는 일본 도호쿠 눈과 얼음, 고산목의 질긴 생명력이 만드는 기적 아이스몬스터 사이를 8㎞ 활강하는 스키 천국 유황향 가득한 산성온천 성지 온천과 사케, 화산과 호수의 고장 도호쿠(東北)의 겨울이 깊어지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대자연의 장관이 펼쳐진다. 눈과 얼음, 그리고 고산목의 질긴 생명력이 만드는 기적 수빙(樹氷·얼음나무)이다. 최대 40m 크기의 얼음뭉치들이 일본에서 가장 깊은 땅 도호쿠의 해발 1500m 산능성이를 빽빽하게 채운다. 인간 세계를 향해 행군하던 괴물들이 순식간에 얼어붙은 것 같이 기묘한 광경...

협정 시한 다가오는 대륙붕 7광구…한일 영유권 분쟁 가나

연합뉴스 2024. 2. 13. 22:06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기로 협정을 맺은 대륙붕 7광구가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의 뜨거운 감자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무소속 오가타 린타로 의원의 협정 기한 만료에 대한 질문에 "재교섭을 포함해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히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해양법 규정이나 국제 판례에 비춰 중간선을 바탕으로 경계를 확정하는 게 공평한 해결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도 밝혔다.....협정 체결 당시와는 달리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이 만들어지고 그 뒤 국제판례도 중간선을 기본으로 경계를 정하는 추세인 만큼 협정 기한이 종료되면 일본 정부가 유리한 위치..

[글로벌 아이] 스위프트 귀국 일정까지 챙기는 일본의 ‘감성’ 외교

중앙일보 2024. 2. 13. 00:29 외교에서 ‘죽창가’ 같은 감정(感情)은 금기된 요소다. ‘한끗 차’지만,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있다. 바로 감성(感性)이다. 총성 없는 전쟁에 비유되는 외교에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감성도 빠질 수 없다. 외교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주미 일본 대사관이 배포한 성명서가 화제가 됐다. 내용은 이랬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도쿄를 출발해 수퍼볼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할 수(Speak Now) 있다. 스위프트가 빨간(Red) 옷을 입고 응원할테니 걱정하지 않도록(Fearless) 확인해주고 싶었다”. ‘Speak Now(3집)’, ‘Red(4집)’, ‘Fearless(2집)’는 스위프트의 앨범 타이틀이다. 왜 가수의 경기 ..

일본 남성 나체축제에 여자들도 온다…1250년만의 참석, 왜[세계 한잔]

중앙일보 2024. 2. 11. 05:01 [세계 한잔]은 우리 삶과 맞닿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에스프레소 한잔처럼, 진하게 우려내 한잔에 담는 중앙일보 국제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일본에서 남성만 참여했던 한 알몸축제에 12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금녀의 벽'을 허문 축제는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에서 열리는 고노미야 알몸축제(裸祭り)다. 공식 명칭이 '나오이 신지'인 축제는 매년 음력 정월 13일에 열린다. 축제에는 남성 수천 명이 하의 속옷과 흰 버선만을 착용한 채 모인다. 축제의 절정은 '신의 남자(神男)'로 불리는 나체의 남성이 등장할 때다. 그를 만지면 한 해의 액운이 물러간다는 속설..

우크라 출신 ‘미스 일본’, 40대 유부남과 불륜 의혹…왕관 자진 반납

이데일리 2024. 2. 6. 12:13 2024 日 미인대회 우승자 시노 카롤리나 지난 1일 40대 의사와 불륜 보도 나와 그랑프리 자진 사퇴…에이전시도 계약 해지 2024년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시노 카롤리나(26)가 불륜 의혹이 제기되자 왕관을 자진 반납했다. 5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미인 대회인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 2024’ 우승자 시노 카롤리나가 사퇴했다. 이로써 올해 그랑프리는 공석이 됐다. 협회 측은 “일신상 사정”이라며 시노의 사퇴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잡지 슈칸분슌에서 보도한 시노의 불륜설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슈칸분슌은 지난 1일 시노가 일본에서 미용 외과의 A씨(45)와 3년 가까이 불륜 관계..

“킁킁대며 다가와 무릎에 폭”…日 ‘돼지 카페’ 열풍

국민일보 2024. 1. 31. 00:07 ‘일본 돼지 카페 열풍 외신 조명’ 30분 이용료 약 1만7000원 인기 힘입어 올해 말 2곳 더 오픈 일본에서 개량한 마이크로돼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 ‘돼지 카페’가 뜨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트렌디한 일본 카페에서 마이크로돼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의 돼지 카페 열풍을 조명했다.돼지 카페는 일본에서 처음 문을 연 ‘미피그 카페’가 대표적이다. 미피그 카페는 2019년 반려동물로서 돼지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현재 미피그 카페는 도쿄 메구로점, 하라주쿠점 등 일본 전국에 10개의 지점이 있다. 사람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에 두 곳이 더 오픈할 예정이다. 예약이 필수며, 돼지 ..

"24년 만에 삼성 잡은 소니"…살아난 日 기업의 네가지 비결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한국경제 2024. 1. 29. 07:07 수정 2024. 1. 29. 07:08 '포스트코로나' 되살아나는 일본 기업下 부활하는 일본 기업의 네가지 공통 키워드는 세계화·사업재편·DX·M&A..SATORI 경영 히타치 해외근무자 20년새 20%→57% 가구 제조·판매업을 유니클로처럼 바꾼 니토리 NIDEC 40년간 M&A 72건..불문율 파괴도 서슴찮아 '포스트코로나' 되살아나는 일본 기업上에서 계속 2023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소니그룹에 뒤진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과 소니 뿐 아니라 한일 대표 기업간의 위상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다시 한 번 크게 변했다. 다시 살아난 일본 기업들은 모두 사토리 전략에 정통했다.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경영의 시대를 맞아 주..

자니즈 사태, 미뤄왔던 ‘결혼 러시’ 쏟아진다 [방구석 도쿄통신]

조선일보 2024. 1. 24. 00:05 소속 연예인 결혼발표 ‘1년 1명’ 꼴이었는데 창업주 연습생 성착취 사태 이후 줄줄이 발표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한국을 너무 잘 안다. 일본 내면 풍경, 살림, 2014 국내 언론 매체들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의 이야기를 주로 정치나 경제, 굵직한 사회 이슈에 한해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교환 유학을 하고, 일본 음식을 좋아하고,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기자가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지금 일본에서 진짜 ‘핫’한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일본 거대 연예기획사 ‘자니즈 사무소’의 후신(後身) ‘스마일업’ 소속 가수 나카마루 유이치(41)가 지난 16일 열 살 연하의 닛폰테레비 아나운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