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4. 2. 15. 07:06 수정 2024. 2. 15. 07:08 잠자는 괴물의 머리맡을 스쳐 1661m 얼음왕국으로 간다 더 늦기 전에 가야 할 눈꽃여행 '아이스 몬스터'가 사는 일본 도호쿠 눈과 얼음, 고산목의 질긴 생명력이 만드는 기적 아이스몬스터 사이를 8㎞ 활강하는 스키 천국 유황향 가득한 산성온천 성지 온천과 사케, 화산과 호수의 고장 도호쿠(東北)의 겨울이 깊어지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대자연의 장관이 펼쳐진다. 눈과 얼음, 그리고 고산목의 질긴 생명력이 만드는 기적 수빙(樹氷·얼음나무)이다. 최대 40m 크기의 얼음뭉치들이 일본에서 가장 깊은 땅 도호쿠의 해발 1500m 산능성이를 빽빽하게 채운다. 인간 세계를 향해 행군하던 괴물들이 순식간에 얼어붙은 것 같이 기묘한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