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1030

기시다, TSMC 구마모토 공장 방문…"투자활성화에 정책 총동원"

뉴시스 2024. 4. 7. 00:01 기시다 "지역 경제성장-전국에 활력 기대" TSMC "고용 확대·인재 육성 등 긍정적 역할" NHK "제2공장 포함 약 10조8000억원 지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을 방문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TSMC의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제1공장을 방문하고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 및 현지 관련 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이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져 전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정부도 그런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족 모욕글 올리자 파면...日 법원의 ‘품위 손상 판사’ 대처법

조선일보 2024. 4. 5. 04:02 수정 2024. 4. 5. 05:52 소셜미디어에 유족 상처준 판사 일본에서 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을 모욕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판사를 파면(罷免)하는 판결이 나왔다. 일본에서 판사가 범죄와 같은 위법 행위가 아닌 업무 외적 표현 활동을 이유로 파면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재판관(판사) 탄핵 재판소’는 3일 오카구치 기이치(岡口基一·58) 센다이고등법원 판사를 파면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소는 17세 여고생이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한 판결에 대해 그가 2017년에 온라인에 쓴 글이 “유족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파면 사유인 ‘심각한 비행(非行)’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일본의 판사 탄핵 재판은 범죄를 심판하는 일반 재판과 달리 ..

[김동호의 시선] 다시 뛸 준비된 일본 경제

중앙일보 2024. 4. 4. 00:38 아베 전 총리의 ‘성장정책’ 탄력 증시 활력 띠고 여성 취업 증가 일본에서 배울 건 배워야 할 때 일본 경제가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 오랫동안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던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하면서다. 마이너스 금리는 실패한 정책이다. 돈을 무제한 풀어서 투자와 소비를 자극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오히려 일본을 ‘잃어버린 30년’의 늪에 밀어 넣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19일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도입 이후 8년 만이다. 마이너스 금리는 일본 경제를 왜곡하며 부작용만 남겼다. 이자 소득을 얻을 수 없고 가계부채를 부풀리며 좀비기업의 연명을 도왔다. 생산력 향상 없이 돈만 풀어서는 경제를 일으킬 수 없다는 거대한 실험이 막..

노 재팬? 이젠 없어서 못 산다…일본어만 가득한 과자, 50만개 '완판'

머니투데이 2024. 4. 3. 05:30 일본산 제품을 선호하는 '예스 재팬' 분위기가 유통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엔저' 현상이 계속되자 일본으로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직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노재팬'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지 5년 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예스 재팬' 분위기가 확산하자 이커머스 업계도 일본 직구 서비스를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11일 일본 상품 '로켓 직구' 서비스를 개설했다. 인기 뷰티 상품뿐만 아니라 곤약 젤리 등 현지 인기 간식까지 구매할 수 있다. 위메프도 '글로벌 W 프라임'을 통해 일본 인기 상품 100여 종을 선보이며 5일 이내 배송을 시도하고 있..

[日요일日문화] 꽃가루 피해 휴가…숙박비는 기업이 지원

아시아경제 2024. 3. 31. 07:00 도쿄 등 관동지방, 4월 1일까지 꽃가루 '매우 많음' 주의 국민 절반 앓는 국민병…경제적 손실까지 일으켜 요즘 봄철 꽃구경하러 일본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준비 없이 가셨다가 좋지 않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3월과 4월은 꽃가루 알레르기의 계절이기 때문이죠. 벌써 NHK에서는 도쿄를 포함한 관동지방 꽃가루 알레르기 예보를 시작했고요, 이번에도 꽃가루 줄이기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예 꽃가루 날리는 시즌에 꽃가루 없는 지역으로 휴가를 지원하는 회사까지 생겼는데요. 오늘은 일본 국민 절반이 앓고 있다는 꽃가루 알레르기, '화분증(花粉症·카훈쇼)'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일본기상협회는 매년 꽃가루..

[여의춘추] 우리가 무시했던 일본 경제의 비상

국민일보 2024. 3. 29. 04:11 한국이 애써 낮춰 본 日 경제 2010년대 와신상담 내실 기해 17년 만 금리인상에 부활 신호 일본 떠오를 때 韓 경제는 퇴보 정부 국회, 경제혁신 나몰라라 일본이 우리 조롱하게 생겼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로 불린다. 아무래도 민족 감정 때문일 게다. 일본과의 비교 우위를 강조하는 국뽕 유튜브는 차고 넘친다. 일본 경제와 기업을 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경제규모로 40년간 미국 다음 부동의 2위였고 다소 후퇴하긴 했어도 여전히 세계 4위의 부국이며 기초과학과 제조업의 강자다. 그런데 우리는 일본을 ‘잃어버린’ 10년, 20년, 30년 등 수치만 바꾼 채 저성장의 병든 환자 취급해왔다. 일본의 상징 중 하나가 소니다. 혁명적 기기 ‘워..

日 지폐 신권 발행 넉달앞… 새로 실릴 인물들 누구? [방구석 도쿄통신]

조선일보 2024. 3. 27. 00:05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한국을 너무 잘 안다. 일본 내면 풍경, 살림, 2014 일본 지폐 신권 발행이 넉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이 취임하고 ‘레이와(令和)’란 새 연호가 시작한 2019년 일본 재무성이 발표했던 것인데요.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은 오는 7월 3일부터 기존 지폐에 그려져 있는 인물과 디자인을 모두 바꾼 신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올 7월 신권 발행에선 1만·5000·1000엔짜리 지폐 인물과 디자인이 교체됩니다. 1만엔권 인물은 기존 메이지 시대 사상가였던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에서 ‘일본 자본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1840~1931)로 바뀝니다. 후쿠자와는 19세기 후반 메이지 유신 당시..

일본은 이공계 1만1000명 늘린다는데, 한국은…[사설]

동아일보 2024. 3. 26. 00:00 수정 2024. 3. 26. 00:03 일본 정부가 대학 이공계 입학 정원을 1만1000명 늘리기로 했다. 잃어버린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고, 뒤처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려면 기술인력 육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계 각국이 미래형 기술인재 키우기에 고심하는 가운데 한국에선 명문대 이공계 재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줄줄이 자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최근 21만 명인 전국 이공계 대학 입학 정원을 4년에 걸쳐 1만1000명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3000억 엔의 기금도 만들어 이공계 학부·학과를 만들거나 늘리는 대학에 지원하기로 했다. 2030년이면 일본 내 디지털 인력이 79만 명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한국의 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