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4. 29. 00:10 28일 열린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낸 시마네 1구에서 패하면서 ‘부전패(후보를 내지 않음)’를 포함해 ‘3전 전패’를 기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 머물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정권이 와해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번 보궐선거는 시마네 1구와 도쿄 15구, 나가사키 3구 등 선거구 3곳에서 진행됐다. 모두 기존에 자민당이 의석을 확보했던 지역이다....관심이 몰린 곳은 ‘자민당의 텃밭’으로 꼽히던 시마네 1구였다. 자민당은 당내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한 보궐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