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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저금리 기대했단 낭패’… ‘영끌’에 또 경고 날린 한은 총재[사설]

바람아님 2023. 8. 26. 01:32

동아일보 2023. 8. 26. 00:00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빚이 다시 급증하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영끌족’에 대한 경고장을 꺼내 들었다. 이 총재는 그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비용(금리)이 지난 10년처럼 1∼2%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며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리하게 빚을 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청년층을 향해 “지금 젊은 세대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했다. 다시 낮은 금리로 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집을 샀다면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앞서 3월에도 젊은 세대에게 “부동산 투자 불패가 미래에도 계속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계부채 문제만 놓고 보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중국발 악재 등으로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쉽지 않다.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도 5연속 금리를 동결한 건 이 때문일 것이다. 결국 정부가 그동안 부동산 경착륙을 막겠다며 느슨히 했던 각종 대출 규제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


https://v.daum.net/v/20230826000009337
‘다시 저금리 기대했단 낭패’… ‘영끌’에 또 경고 날린 한은 총재[사설]

 

‘다시 저금리 기대했단 낭패’… ‘영끌’에 또 경고 날린 한은 총재[사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빚이 다시 급증하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영끌족’에 대한 경고장을 꺼내 들었다. 이 총재는 그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비용(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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