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 봄꽃밭은 메밀꽃이나 꽃양귀비가 장식 하는데 올해는 붉은 꽃양귀비가 피었습니다. 연일 강렬한 태양이 열기를 뿜어서인지 꽃의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에 마땅히 쉴수 있는 그늘이 없다 보니 꽃을 찾는 사람들도 인증 사진찍듯 후다닥찍고 돌아섭니다. 나도 연신 땀이 흘러 내려 오래 촬영할 여건이 아니었다. 지금은 이곳의 꽃이 영귀비 밖에 없기 때문에 몇컷 찍은후 바로 철수 하여 관곡지로 향했다. 관곡지의 더위는 갯골보다도 더한듯 했다. 물에서 올라 오는 수증기가 얼굴을 익히는것 같다. 이곳은 연꽃이 아직 수련이외에는 개화가 안되었고 입구에 꽃양귀비가 곱게 피어 있어 이를 담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사녕꾼이 숨죽이고 물속을 응시하다 커다란 미꾸라지를 잡아 올렸다. 미꾸라지가 워낙 강하게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