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756

"석유 매장량보다 반도체 확보가 더 중요..반도체 공급망 아시아 의존도 낮춰야"

매일경제 2022. 05. 27. 15:30 다보스포럼 '산업발전의 새로운 단계' '메타버스 활용한 포용적 미래 모색' 세션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 집중된 반도체 공급망을 유럽으로 분산시켜 아시아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유럽의 반도체 생산량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규제완화와 재정지원에 나서기로 하자 인텔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도 이에 화답하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산업발전의 새로운 단계' 세션에 참여한 팻 갤싱어 인텔 CEO는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80%는 아시아, 20%는 미국과 유럽지역에 있다"며 "팬데믹으로 반도체 수요가 치솟고 공급망이 붕괴됐을때 우리는 이 산업을 완전히 아시아에 의존하도록 내버려뒀다는 사실을 깨달았..

[송의달 에디터의 Special Report] 베이비부머와 2030 윈윈구조 만들면.. 한국 경제 되살아난다

조선일보 2022. 05. 12. 03:04 한국 생존의 새 승부수 한국 경제가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 국력의 기반인 인구부터 흔들린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역대 가장 낮고 전 세계에서도 압도적인 꼴찌이다. 작년 한 해 출생아 수(26만500명)는 20년 전인 2001년(56만명)의 절반을 밑돈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이런 추세라면 한국은 2050년대 초중반에 총인구가 3000만명대로 감소하고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超)저출산·고령화·생산인구 감소 등으로 2030년부터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0%대 진입이 확실시된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임기 중 2년에 한 번꼴로 연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성장 빙하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

美 빅스텝이 몰고올 '3高 파도'.. 수출까지 타격땐 한국경제 충격

조선일보 2022. 05. 06. 03:00 美 금리인상 속도전.. 세계는 긴축 회오리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주저 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4일(현지 시각)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한 뒤 이런 ‘빅스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시사했다. 심각해지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두 차례 정도 빅스텝을 더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2년 전 ‘닷컴 거품’을 꺼뜨리려고 2000년 5월 단행된 빅스텝은 한 번에 그쳤다. 연준이 예고대로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미국의 금리 수준이 상승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 또 달러 가치가 올라가는 강(强)달러..

이젠 긴축의 시기..코로나 대유행으로 불어난 빚의 '역습'

연합뉴스 2022. 04. 22. 06:03 인플레 악화에 한국·미국 등 금리 인상 탄력..대출비용↑ "저소득 가계·취약기업 타격..경기 회복세도 둔화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늪에 더 깊이 빠진 국가들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 카드를 속속 꺼내 들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불가피한 행보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크게 불어난 가계와 기업 등의 부채가 금리 상승으로 부실화하고 자금 조달의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년여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재정 지출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 등은 코로나19로 타격받은 경제가 살아나는 데 밑거름이 됐으나 국제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 해져 물가가 치솟자 각국이 시중 유동성..

[서소문 포럼] "세계화가 끝났다"

중앙일보 2022. 04. 19. 00:30 「 세계적 투자회사 CEO 잇단 경고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혼란, 물가 급등도 심각 세계화 혜택 본 한국에 큰 위기 」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주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30년간 이어진 세계화에 마침표가 찍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블랙록은 10조 달러(약 1경 2300조원)가 넘는 자산을 운용할 정도로 세계 투자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하다. 그런 회사의 CEO가 주주에게 ‘세계화의 종언’을 고했다. 핑크 CEO만이 아니다. ‘헤지펀드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에는 5가지 종류(무역 전쟁·기술 전쟁·..

文 정부 5년 만에 풍비박산 난 재계..누가, 어떻게 복원하나? [송의달 LIVE]

조선일보 2022. 03. 26. 11:12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경제계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반세기 넘게 지속돼 온 ‘재계(財界)의 붕괴’이다. 1961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전신(前身)인 ‘한국경제인협회’ 창립 후 우리나라에선 대기업 오너가 회장을, 전문 경영인이 상근부회장을 맡아 ‘재계’라는 모임과 창구가 기능해 왔다. ‘재계’에는 한국 경제의 축(軸)을 맡아 나라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과 기개(氣槪)가 상당했다. ◇구심점 없이 산산조각 나 하지만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기업 때리기’와 연이은 ‘대기업 총수들 구속’ 광풍(狂風)은 한국 재계의 구심점을 정조준하며 풍비박산 냈다. 여기에다 문 정부는 이병철·정주영 회장 등이 주도해 만든 전경련을 5년 내내 유령단체 ..

한국이 일본에 앞선다는데..[광화문]

머니투데이 2022.01.13 03:35 일본과 한국의 비교가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위 국뽕을 위해서 우리쪽에서 나온 자료가 아니다. 대장성 관료 출신 경제학자 노구치 유키오 히도츠바시대학 명예교수와 일본내 싱크탱크인 일본경제연구센터(JCER)의 자료가 바로 그것들이다. (중략) 대표적 빈부격차 지표인 지니계수(2017년 기준)의 경우 한국(0.355)이 일본(0.308)보다도 높다. 자살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인 빈곤율(2016년 기준)을 따져보면 한국이 48.6%인데 비해 일본은 19.4%에 그친다. 집값이 뛴 최근 몇년간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상황에서 골목에서 박스를 줍거나 폐지가 담긴 카트나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가는 어르신을 본 기억이 최근에 더 늘지 않았던가. ht..

'한미FTA 주역' 김현종은 왜 CPTPP에 반대했을까? [이지훈의 통상 리서치]

한국경제 2022. 01. 05. 09:04 한국 정부는 태평양에 접해 있는 국가 간 관세 철폐와 경제 통합을 목표로 삼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작년 연말 가입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차일피일 CPTPP 가입 의사결정을 미뤘다. 그러다 지난달에서야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인 내년 4월 가입신청서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머뭇거리는 데에는 어떤 속사정이 있는걸까. CPTPP는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걸까. https://news.v.daum.net/v/20220105090405696 '한미FTA 주역' 김현종은 왜 CPTPP에 반대했을까? [이지훈의 통상 리서치] '한미FTA 주역' 김현종은 왜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