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756

"韓, CPTPP 가입땐 자원 공급망 확보.. 日 등 회원국 설득이 관건"[인사이드&인사이트]

동아일보 2021. 12. 21. 03:02 한국, CPTPP 가입 추진 공식화 美-中 사이 경제안보 증진 기회 '日 주도하는 체제' 껄끄럽고 中 반발 의식해 가입 미적 中 신청후 한국도 가입나서 회원국 가혹한 승인조건 예상.. 일본은 거부권 행사 불보듯 《2019년 국제통상 분야에서 세계 최대 사건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출범이었다. 단순히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동맹이 탄생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에서 보다시피 전 세계는 필수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게 핵심 과제가 돼 버렸다. CPTPP는 이런 과제를 푸는 데 가장 근접한 해답을 제공한다. 정부가 이렇게 중요한 CPTPP 가입 추진을 뒤늦게 이달 13일 공식화하며 국제사회가 주..

마돈나와 '엄마 찾아 삼만리'의 추억

머니투데이 2021. 11. 24. 07:00 [이상배의 이슈 인사이트] #1. 가수 겸 배우 마돈나가 가장 아름답게 그려진 영화를 하나 뽑으라면 '에비타'(1996년)가 아닐까. 과거 아르헨티나의 영부인이었던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주인공 에바 페론 역을 맡은 마돈나는 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미의 퍼스트레이디를 열연한다. 영화보다 유명한 게 극중 마돈나가 부른 노래 '돈 크라이 포 미(날 위해 울지마), 아르헨티나'다. 흥미로운 건 영부인이 주인공인데도 포스터엔 대통령이 아닌 체 게바라 역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마돈나만 나온다는 점이다. 영화 포스터엔 안 나왔지만 에바 페론의 남편 후안 페론은 1946∼1955년과 1973∼1974년 두 차례..

"지금은 자산 지킬 때, 평생 보지 못한 폭락 온다"

주간동아 2021. 10. 30. 10:01 '거품 붕괴 예고'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의 경제 전망 "과거에는 전쟁, 혁명, 감염병이 지나가고 나면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면서 임금이 올라가 소득 불균형이 해소됐습니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정반대 상황을 낳았습니다. 경제가 나쁘니까 세계 각국 중앙은행, 특히 미국 중앙은행이 엄청난 돈을 풀었는데 그 돈이 실물이 아닌 금융시장으로 가면서 자산 가격이 폭등한 거죠. 어느 언론에 나왔던데, 미국 상위 10%가 전체 주식의 90%를 보유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부의 불균형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심화된 거죠." 증권가 스타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을 지낸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시장의 위기와 거품 붕괴 및 회복을 ..

[朝鮮칼럼 The Column] '회색 코뿔소'가 다가온다

조선일보 2021. 10. 23. 03:22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 가계부채 증가 잡는다고 금융위 '총량규제' 극약 처방 내년 4% 증가율 목표, 실수요 감안해 상향 조정을 코뿔소는 소가 속한 우제목이 아니라 말이 속한 기제목에 속한다. 말의 사촌쯤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하마는 말이 아니라 소와 근연 관계다. 육상 동물 중 가장 헤비급에 속하는 이 두 동물은 애초 작명부터 잘못된 셈이다. 코뿔소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아종(亞種)들 이름에도 적용된다. 코뿔소는 흰코뿔소, 검은코뿔소를 포함해 다섯 아종이 있다. 아종에 관계없이 모든 코뿔소는 회색이다. 다만 좀 더 진한 회색을 띤 아종이 검은코뿔소다. 며칠 전 54세 최고령으로 숨을 거두어 화제가 된 흰코뿔소 역시 흰색이 아니..

일본·인도 증시 뜨는데..한국은 왜?

매경이코노미 2021. 09. 14. 17:00 임상균 칼럼 8월 이후 日·印 11% 급등..같은 제조 강국 한국은 약세 정보와 판세 파악 빠른 글로벌 투자 자금도 한국만 외면 中 대체 공급망서 제외?..'중국化' 경고라면 더 심각 8월 이후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인도와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이달 13일 5만81412를 기록, 7월 말 이후 11.1% 상승했다. 닛케이225는 같은 기간 12.2%로 더 많이 올랐다. 두 국가는 공통점이 있다.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거대 경제권이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일본은 세계 3위, 인도는 5위이다. 강한 제조업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전통적인 제조 강국이고, 인도는 IT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

美연준 ‘테이퍼링 임박’ 신호에 금융시장 출렁

동아일보 2021-08-20 03:00 연준 ‘연내 테이퍼링 착수’ 시사 美 이어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코스피 3100-코스닥 1000 무너져 외국인 투자금 美로 U턴 조짐, 원-달러 환율 1176.2원으로 껑충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임박했다는 신호에 세계 금융시장이 일제히 출렁였다. 한국의 코스피는 2% 가까이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8원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긴축 우려에 한국 등 세계 시장에 풀린 투자금이 미국으로 유턴할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내던졌다.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확대된 ‘유동성 잔치’를 끝내는 것을 넘어 자산시장 거품 붕괴 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http..

獨 94만원, 日 141만원, 한국은 705만원..'가혹한' 건보료

한국경제 2021. 08. 17. 17:40 고소득자에 징벌적 건보료 2억 연봉자, 獨보다 많이 내 연봉 2억원을 받는 한국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로 매달 57만1667원을 낸다. 회사가 부담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114만3334원이다. 월급에 건보료율 6.86%를 적용한 금액이다. 대기업 초임 임원이 대체로 여기에 해당한다. 한국보다 복지 선진국인 독일에선 같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의 건보료 부담액은 월 47만4027원에 그친다. 한국보다 17% 정도 적다. 건강보험료율은 독일이 14.6%로 한국보다 높지만 고소득자의 과도한 건보료 부담을 막기 위해 도입한 상한액이 한국보다 크게 낮아서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놓은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요인 비교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건보료..

“집·주식·원자재 다 거품낀 건 처음… 내리막길 고통스러울 것” 비관론 습격

조선일보 2021.08.13 03:15 [Mint] [Cover Story] 투자 구루들이 말하는 ‘비관론의 3가지 이유’ 신종 코로나 대유행(팬데믹)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부풀어 올랐다. 그동안 Mint가 만난 많은 투자 구루들이 이를 놓고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사와카미 아쓰토 사와카미투신 회장은 “증시 거품 붕괴까지 1년 이상 걸리지 않으리라 본다”고 했고,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시장이 하락할 소지가 다분해 우려스럽다”고 했다. 앤드루 팔린 워싱턴피크 대표는 “2000년 ‘닷컴 버블’보다 훨씬 더 큰 거품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정반대로 주식시장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올 들어서만 40차례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