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6. 8. 00:06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인 지도 체제’를 제안했다고 한다. 당대표 선거 1위가 대표, 2위가 수석 최고위원을 맡고 대표 사퇴 시 수석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당 지도 체제를 사실상 ‘2인 대표 체제’로 바꾸자는 것과 같다. 황 위원장은 수시로 비대위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부에선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친윤계 수석 최고위원을 세워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당대표 권한을 줄이려면 집단 지도 체제를 택한다. 그런데 친윤이 이를 추진하지 않는 것은 윤 대통령이 싫어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지도부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