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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73] 찬미받으소서

바람아님 2020. 5. 13. 08:13
조선일보 2020.05.12 03:13
 
2013년 그가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을 때 나는 은근히 기대했다. 그가 교황으로서 사용할 이름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서 따 온다고 밝힐 때부터 어딘가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2019년 그는 '하느님, 다른 사람들, 공동체, 그리고 환경에 반하는 행동 또는 태만'을 '생태적 죄(ecological sin)'로 규정하고, 이를 천주교 교리에 포함한다고 선언했다. 다 같은 피조물 간의 연대 체계를 끊는 행위는 자연의 상호 의존성 원칙에 어긋나는 원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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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사회생물학





 '공동의 집'을 함께 돌보기는커녕 자꾸 허물기만 하는 인간은 회개해야 한다. 지구가 걱정스럽다는 사람들이 있다. 천만에. 지구는 살아남는다. 비록 만신창이가 될지라도. 인간이 사라질 뿐이다. 종교가 선해지면 세상을 구한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