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선인과 악인[이은화의 미술시간]〈112〉

바람아님 2020. 5. 22. 11:03

동아일보 2020-05-21 03:00


선과 악은 정확히 구분되는 것일까? 성서에는 수많은 선인과 악인이 등장한다. 기독교 박해와 폭군의 아이콘인 네로 황제도 악인의 대명사다. 그가 지배하던 로마에서 순교한 성 베드로는 예수처럼 살다 간 착한 성인의 상징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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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의 미술시간]





   카라바조는 그 옛날 로마의 형장에 우리를 데려다 놓고 묻고 있는 듯하다. 당신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고통 받는 착한 성자에 가까운가? 평범한 얼굴로 악을 행하는 인부에 가까운가? 자신의 기준으로 선악을 판단하는 네로에 가까운가? 아니면 그저 구경꾼일 뿐인가?
 




이은화 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