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0-05-21 03:00
선과 악은 정확히 구분되는 것일까? 성서에는 수많은 선인과 악인이 등장한다. 기독교 박해와 폭군의 아이콘인 네로 황제도 악인의 대명사다. 그가 지배하던 로마에서 순교한 성 베드로는 예수처럼 살다 간 착한 성인의 상징적 인물이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카라바조는 그 옛날 로마의 형장에 우리를 데려다 놓고 묻고 있는 듯하다. 당신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고통 받는 착한 성자에 가까운가? 평범한 얼굴로 악을 행하는 인부에 가까운가? 자신의 기준으로 선악을 판단하는 네로에 가까운가? 아니면 그저 구경꾼일 뿐인가? |
이은화 미술평론가
'文學,藝術 > 아트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윤아의 ‘컬렉터의 마음을 훔친 세기의 작품들’] 세잔-피카소에 영향 준 후기인상주의 대가 (0) | 2020.05.27 |
---|---|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 예술인가 기술인가 [도재기의 현대미술 스케치 (3)] (0) | 2020.05.23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26]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화풍 (0) | 2020.05.19 |
영원할 수 없는 청춘[이은화의 미술시간]〈111〉 (0) | 2020.05.15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25] 낭만주의 화가 눈에 비친 뉴턴 (0) | 202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