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는 왜 드가가 선물한 부부 초상화를 칼로 그었을까
조선일보 2021.06.19 03:00
관계의 미술사
서배스천 스미 지음|김강희·박성혜 옮김|앵글북스|440쪽|2만2000원
일본 기타쿠슈 시립미술관에는 드가가 1868~1869년 그린 마네 부부 초상화가 소장돼 있다. 드가는 소파에 널브러져 권태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마네와 피아노를 치고 있는 아내 수잔을 그려 마네 부부에게 선물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림 속 수잔의 얼굴도, 피아노도 볼 수 없다. 그림 오른쪽 부분이 칼로 잘려나갔기 때문. 그림을 훼손한 사람은 바로 마네다. 온화한 성격의 마네가 왜 이런 돌발 행동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림을 선물하고 얼마 후 마네의 작업실을 방문한 드가는 충격에 휩싸여 자리를 떴다. 그는 회상했다. “나는 작별 인사 없이, 내 그림을 가지고 나왔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1/06/19/UAXT3C3IXFAABNJ2GWVROIJBIU/
마네는 왜 드가가 선물한 부부 초상화를 칼로 그었을까
마네는 왜 드가가 선물한 부부 초상화를 칼로 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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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파이는 핵전쟁을 막았다… 비밀 요원의 두 얼굴
조선일보 2021.06.19 03:00
비밀정보기관의 역사
볼프강 크리거 지음 | 이미옥 옮김 | 에코리브르 | 504쪽 | 2만5000원
“테러 집단과 이들을 지원한 국가뿐 아니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외국 정상, 평범한 시민들까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의 감청 대상에 포함됐다.”
2013년 전(前) 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방대한 정보망을 이용한 첩보 활동의 범위가 민간인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는 깨달음은 공포로 이어졌다. 최근 NSA가 덴마크 군사정보국과 협력해 유럽의 정치인과 관리들을 도청했다는 보도는 스노든 폭로 이후에도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1/06/19/HVLYOXESOZBVDLC6V3DXKWZQVA/
어떤 스파이는 핵전쟁을 막았다… 비밀 요원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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