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창경궁 꽃 사진-신문 사진에 사람이 꼭 들어가는 이유 [청계천 옆 사진관]

바람아님 2023. 4. 29. 20:27

동아일보 2023. 4. 29. 11:25

백년 사진 No.16

100년 전 사진을 소개하면서 신문 지면에 실린 사진만 보여 드리고, 원본 사진을 못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원본 사진을 구할 수 없는 이유는, 한국 전쟁 때문입니다. 1950년에 일어난 6.25 전쟁 때 서울에 있던 신문사 본사는 부산으로 피난을 갔고, 윤전기와 자료는 거의 서울에 남겨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 나뭇가지 10여 개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그 아래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1923년 4월 28일자 동아일보 지면입니다. 

빼앗긴 고궁에 봄소식이 왔다는 편집자의 애상(哀傷)이 느껴집니다. 이런 정치적인 해석 말고 오늘 생각해 본 얘기꺼리는 ‘왜 신문 사진에는 꼭 사람이 들어갈까?’입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신문에 실리는 사진에는 거의 모든 경우, 사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예외가 있지만, 기본은 그렇다는 뜻입니다. 작품 활동을 하는 사진작가의 경우 사람을 빼고 사진 찍는 경우가 흔하지만 신문에 사진을 게재하는 사진기자들은 유별나게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면 환경과 그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들어간 풍경사진과 사람이 들어가 있지 않은 풍경 사진을 생각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429112509009
창경궁 꽃 사진-신문 사진에 사람이 꼭 들어가는 이유 [청계천 옆 사진관]

 

창경궁 꽃 사진-신문 사진에 사람이 꼭 들어가는 이유 [청계천 옆 사진관]

▶ 나뭇가지 10여 개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그 아래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1923년 4월 28일자 동아일보 지면입니다.  구름인가 꽃인가  ㅡ 작일 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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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유혹의 기술
그들은 어떻게 우리를 유혹했을까
저자         오정호
출판         메디치미디어   |  20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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