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6. 6. 07:16 수정 2023. 6. 6. 07:19
“우리가 만든 최초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 애플이 투자자와 유저들이 기다리던 신제품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선보이며 한 말이다. 애플 기술의 집약체인 이 헤드셋만 있다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어디서든지 일하고, 즐기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5일(현지 시각)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2014년 웨어러블 기기의 시작을 알린 ‘애플 워치’ 공개 이후 9년 만의 신제품이다.
애플은 ‘기술개발그룹(TDG)’이라는 부서를 만들어 최소 2016년부터 1천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헤드셋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일반인에게 아직 생소한 MR(Mixed Reality·혼합현실)이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 간의 상호 작용을 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CNN은 “시장의 회의론이 틀렸다고 입증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그건 애플일 것”이라며 “굉장한 고객 기반이 있는 애플의 진입이 헤드셋 업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https://v.daum.net/v/20230606071600173
애플이 7년 투자한 ‘400만원’짜리 MR 헤드셋... 시장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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