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2. 25. 03:00
Jose Feliciano ‘Feliz Navidad’(1970)
크리스마스는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의 결합을 뜻하는 영어이다. 프랑스어로는 ‘Noel’, 독일어로는 ‘Weihnachten’, 스페인어로는 ‘Navidad’라고 한다. 1970년 시각 장애인 뮤지션 호세 펠리치아노가 만들고 발표한 이 노래는 스페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겠다.
이날이 정녕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이 맞느냐 아니냐의 논쟁은 지금 의미가 없다. 동양의 동지와 며칠 차이 나지 않는 크리스마스가 어둠의 시간이 끝나고 빛의 시간이 시작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하는, 동서 대륙을 넘는 모든 인류의 염원이 아니었을까?
호세 펠리치아노의 이 캐럴은 캐럴 역사에서 여덟 번째로 많이 팔린 노래로 우리 나라엔 보니엠과 셀린 디옹, 마이클 부블레의 리메이크가 더 유명하다. 우울하기 이를 데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 노래가 조금의 희망과 위안이 되기를 소망한다. “I wanna wish you a Merry Christmas/From the bottom of my heart(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랄게/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진심으로).”
https://v.daum.net/v/20231225030043071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92] 빛의 시간이 되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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