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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도 못 막아줄 부패였나... ‘푸젠방’ 출신 군부 대리인도 낙마

조선일보  2024. 12. 8. 00:00 [온차이나] 中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 상장 조사” 시 집권 후 초고속 승진한 ‘푸젠방’ 출신 장여우샤 군사위 부주석과 갈등설 먀오화(苗華) 중국 중앙군사위원 겸 정치공작부 주임이 기율 위반 혐의로 정직 상태에서 조사 중이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푸젠성 인맥인 ‘푸젠방(福建幇)’의 일원으로 꼽히는 그는 시 주석 집권 이후 고속 승진을 거듭해 중국군 인사를 총괄하는 정치공작부 주임에 올랐어요. 사실상 시 주석의 군부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낙마한 겁니다. 중국군은 지난해 리샹푸 국방부장과 웨이펑허 전 국방부장 등이 부패 혐의로 낙마했고, 리위차오 로켓군 사령관을 비롯한 전현직 로켓군 고위 장성 10여명도 줄줄이 숙청을 당했죠. 한 해가 ..

미 언론, 尹 탄핵 표결 무산에 “정치 혼란 장기화, 정치격변”

조선일보  2024. 12. 8. 02:27 워싱턴DC 한반도 전문가들 비판 계속 미국 언론들은 7일 계엄 사태와 관련,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탄핵안이 부결되자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당이 투표를 보이콧하면서 한국 대통령은 탄핵을 피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통령 탄핵 시도가 무산된 것은 한국을 뒤흔든 정치적 혼란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WSJ는 “국민의힘이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택한 것은 최악의 결과”라는 시카고 글로벌어페어즈카운슬 소속 한국 전문가 칼 프리드호프 연구원의 발언도 다뤘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대통령, 탄핵 시도에서 살아남다’라는..

김용현, 새벽 검찰 자진출석... 비상계엄 특수본서 조사

조선일보  2024. 12. 8. 01:37 비상계엄령 선포 5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의 집행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8일 비상계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에 출석해 조사 받고 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일 만으로, 특수본이 꾸려진 지 2일 만이다. 특수본은 “8일 전(前) 국방부장관 김용현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여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파동과 관련해 내란,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령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는지, 비상계엄령 계획 수립을 주도했는지, 포고령의 위헌, 위법적 요소에 대해 사전에 검토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비상계엄령 선포 전 국무회의..

[단독] 한동훈, 오늘 오전 11시 당사에서 한총리와 회동

연합뉴스TV  2024. 12. 8. 00:2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8일) 오전 11시 당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동을 갖습니다. 한 대표와 가까운 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어제(7일)는 한 대표가 총리공관으로 갔고, 오늘은 한 총리가 당사로 오기로 했다"며 "힘의 중심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내일 담화문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표는 한 총리와 연이틀 만나 비상계엄 사태 수습과 정국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퇴진 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

"영부인이 남편 위태롭게 해"…WSJ, 탄핵 주요원인 김건희 지목

중앙일보  2024. 12. 7. 10:56 국회가 7일 오후 5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탄핵안 표결까지 오게 된 주요 원인이 김 여사에게 있다고 지적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영부인이 그 남편의 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South Korea’s First Lady Looms Over Her Husband’s Embattled Presidency)'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국민들은 김 여사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영향을 미친 막후의 인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날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이전에도 지지율이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2023년 1월 아내의 2200달..

한동훈·한덕수 80분 긴급회동... “민생·국정 안정 위해 긴밀 협력”

조선일보 2024. 12. 7. 11:13  수정  2024.12.07. 14:2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하고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한 대표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한 대표는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에선 국정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앞으로 총리가 전면에 나서 국정 상황을 ..

“감히 날 무시해!” 홧김에 파놓은 함정 때문에…결국 온세상 난리났다[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트로이 전쟁 편]

헤럴드경제  2024. 12. 7. 00:10 [132 신화편. 트로이 전쟁①] 세기의 결혼식 불청객이 굴린 황금사과 ‘불화 여신’ 놓은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 세 여신, 황금 사과 놓고 아름다움 경쟁 ‘가장 잘 생긴 인간’에게 심판 맡겼는데 이 결정이 트로이 전쟁 부르게 될 줄은 에블린 드 모건 벤저민 웨스트 가정의 여신 헤라,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때마침 이를 보고 있었다. 동그란 녀석은 얄궂게도 세 명의 여신 앞에서 탁 멈췄다. 세 쌍의 눈은 이제 사과에 쓰인 글씨를 읽고 있었다. “이 사과를 가장 아름다운(최고의, 가장 올바른, 제일 아름다운) 여신에게 바칩니다.”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 바다를 수호하는 신 네레우스의 딸 테티스의 결혼식이 치러진 펠리온산. 하객으로 ..

전직 주한미대사 "계엄령 충격…민주적인 韓대통령이 美에 이익"

연합뉴스  2024. 12. 7. 01:45 스티븐스 "계엄 시대착오적"…해리스 "용감히 저항한 국회의원과 시민에 박수" 전직 주한미국대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충격을 표하며 민주주의의 모범인 한국이 계엄령 사태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한미경제연구소(KEI) 행사에서 "윤 대통령 주변의 소수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완전히 놀란 것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가 계엄령을 정당화한 방식을 비롯해 이게 너무 시대착오적인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이 (국민의) 지지와 정당성을 누리는 지도자를 가지는 게 미국에 이익이다. 21세기 한국 대통령의 정당성의 근거가 무엇이냐? 민주적이어야 한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