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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2024년 계엄상황에 충격…무력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종합2보)

연합뉴스  2024. 12. 7. 00:48 노벨상 첫 공식 기자회견서 적극 발언…"'소극적' 젊은 군인들 태도 인상적" '채식주의자' 논란에 첫 입장 "유해도서 낙인·폐기, 가슴 아파" '제2의 한강'엔 "'문학 읽는 근육' 기를 교육 필요"…"언어의 힘은 변하지 않을 것"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6일(현지시간)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 노벨상박물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질의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집필하기 위해 당시 계엄 상황을 공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라건대 무력이나 강압으로 언로를 막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과거의 상..

[포토] '전통예술 문화나눔'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

세계일보  2024. 12. 6. 21:49 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전통예술 문화나눔'을 주제로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https://v.daum.net/v/20241206214937904[포토] '전통예술 문화나눔'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 [포토] '전통예술 문화나눔'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전통예술 문화나눔'을 주제로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v.daum.net

[백영옥의 말과 글] [383] 인생의 맛

조선일보  2024. 12. 6. 23:52 며칠 전, 샤인 머스캣을 먹는데 조금도 달지 않아 의아했다. 생각해보니 조금 전 디저트로 망고가 든 생크림 케이크를 먹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내가 느끼는 세상은 상대적이다. 성과급 100만원에 뛸 듯이 기뻐하다가, 옆자리 동료의 보너스가 자기보다 두 배 많다는 사실을 알면 금세 상실감에 빠지는 게 사람이다. 어째서 우리는 이곳 아닌 저곳, 여기보다 저기를 꿈꾸는 걸까. 사람들은 대개 행복해 보이는 타인의 삶을 더 동경한다. 모두에게 이미 지나간 과거지만 한 사람에겐 불행의 이유로, 다른 한 사람에겐 행복의 이유로 다가온 건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가 고착되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과거는 끊임없이 변한다. 그..

[사설] 사흘째 침묵 尹, 국민에 사과하고 책임질 방안 내놓아야

조선일보 2024. 12. 7. 00:20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다. 특별한 조치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고 했지만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입장을 밝힐 시기는 이미 지났다. 그토록 황당한 일을 벌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설명도 안 하고 있다니 납득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하자 직접 만남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낸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막상 한 대표를 만나서는 각종 의혹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 있는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3일 ..

[강천석 칼럼] ‘윤석열의 끝’이 ‘이재명의 시작’은 아니다

조선일보 2024. 12. 7. 00:02 윤석열은 憲政 파괴, 이재명은 국가 마비 책임 국민의힘, 모든 기득권 포기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해 2線 후퇴시켜 ‘질서 있는 퇴장’과 改憲 추진해야 국가 지도자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끝났다. 대통령이란 직명(職名)이 얼마나 더 오래 붙어 있을지 모르지만 국가 지도자 자격은 잃었다. 국민 마음에서 지워졌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라는 희비극(喜悲劇) 이전의 국가 지도자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 국가 명예와 국민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국민의 희생과 투쟁으로 회복한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대(甚大)하게 훼손했다. 제1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트럼프 차기 정부의 심상치 않은 한반도 정책에 대한 대비(對備) 태세의 발목을 잡았다. 안보·경제·공직 기강(紀綱)·사..

[c컷] 대한민국의 특별한 순간

조선일보  2024. 12. 6. 07:0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사진 전시회, 오는 15일까지 “와…여기가 한국이라고?” 지난 2일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사진 전시회 ‘특별한 순간(Amazing Moment)’을 찾은 한 관람객의 탄성이 이어졌다. 열차 시간이 남아서인지 한참을 머물다 간 한 관람객은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가볼 곳이 너무 많은 듯 하다. 한 자리에서 이런 풍경을 봐서 고맙고 뿌듯하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사진 부문 수상작 96점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한화 커넥트, 여행에미치다 등과의 협업을 통한 선정한 12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자연의 영원한 풍경(ETERNAL LANDSCAPE), 아름다운 특별..

[속보] 한동훈 “尹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 필요”

조선일보  2024. 12. 6. 09:28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 대표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며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1206092845363..

[단독] 평소 "싸우다 죽어도 여한없다"…尹 엇나간 자기확신

중앙일보  2024. 12. 6. 05:01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비상계엄’ 후폭풍이 정치권을 덮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과 가디언 등 해외 유력 언론은 그의 행동을 “무모한 도박”이라 표현하고 있다. 순간의 행동으로 자신의 대통령직을 위태롭게 했을 뿐 아니라 나라 전체를 소용돌이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이런 비합리적인 행동에 대해 여권에선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되돌아보면 그 배경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복수의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종종 강성 발언을 해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에 “나는 나라를 똑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이 됐다. 5년 동안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며 “나는 싸우다 죽을 거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국정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