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時事·常識 1378

인증샷 찍고 디저트 먹고… 경동시장이 MZ들로 북적인다[서울펀! 동네힙!]

서울신문  2024. 7. 5. 05:03 2030 ‘성지’ 된 시장의 부활 순대·고로케 가게 앞 젊은층 줄 서 옛 경동극장 되살린 스타벅스 인기 가성비 좋은 맛집·카페 많아 주목 서울에 많은 전통시장이 있지만 경동시장은 어르신이 가장 많이 찾는 전통시장으로 통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한약재 전문 시장인 서울약령시가 바로 옆에 있어서다. 신선한 과일을 도소매로 판매하는 청량리종합시장·청량리청과물시장 등이 가까워 ‘논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경동시장이 어르신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였다. 실제로 과거 서울시의 교통카드 무임승차 데이터 분석 결과(2018년 기준) 65세 이상 여성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하철역이 청량리역과 제기역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경동시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

[양상훈 칼럼] ‘2016 탄핵’ 때 닮은 꺼림직한 정치 풍경

조선일보  2024. 7. 4. 00:12 ‘세월호’ ‘여소야대’ ‘대통령 낮은 지지율’ ‘국정 비선 논란’ 등 8년 전과 비슷한 모습 심각한 것은 또다시 재연되는 국민의힘 분열 가능성 민주당의 ‘아버지’로 불리며 순풍을 탄 듯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사실은 그리 편안하지 않다. 조만간 선거법 재판에서 일반적 예상대로 유죄가 선고되면 더 불안해질 것이다. 앞으로 대북 불법 송금, 위증 교사, 대장동 사건 등 위험한 재판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나서 그의 대선 출마길이 막히는 일은 없다고 해도 유죄 정치인으로서 정당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지금도 그에 대한 비호감은 58%에 달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한 번 더 거부권을 행사한 뒤에 벌어질 일을 기다리고..

[팩트체크] 美 방첩대 문건, ‘낙랑클럽 매춘설’에 “근거 없다”

시사저널  2024. 7. 1. 10:00 ‘김활란의 이대생 성상납’ 근거로 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제시한 문건 분석 미군 장교의 “정사 의심” 정보 보고에 “출처·세부내용 없어” 결론 "낙랑클럽 문건은 미군 방첩대 전 사령관의 개인적 지식과 의견을 따른 것이다." "(낙랑클럽 일부 회원의 매춘설은) 출처 및 세부사항이 알려지지 않았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정)이 '이화여대생 성(性)상납' 발언의 근거로 제시한 미군 방첩대(Counter Intelligence Corps·CIC) 기밀 문건의 내용이다. 시사저널이 CIC 문건을 확인한 결과, 미 방첩대는 사교모임인 '낙랑클럽'의 주 회원이 이대생들이고 일부 회원의 매춘설을 제기한 정보 보고에 대해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문건에는..

AI가 쏘아올린 ‘대이직’

조선일보  2024. 6. 26. 00:32 AI 활용 근로자 수요 급증… 고용시장 대변화 시작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이직 시대’가 시작됐다. 기업들이 AI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이들을 높은 연봉에 대거 채용하고, 다른 한편에선 AI가 기존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자리를 위협받는 이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들이 연쇄적으로 움직이면서 고용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24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가 세계 50국 5만6000여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가 향후 1년 내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흔히 ‘대사직(The Great Resignation) 시대’라고 불리던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2년 19%, 2023년 26%보다 높은 수치다. AI가 ‘일자리 이동’ 현상을 더 심..

'지갑 놓고 왔는데요'? 이젠 안 통한다…카톡·네이버 앱에 들어온 신분증

뉴시스2024. 6. 9. 07:30 네이버·카카오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사용 삼성월렛·통신 3사 패스 앱으로도 신분 인증 가능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도 연내 시작…모바일 신분증 확산 원년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활짝 열렸다. 네이버 앱과 카카오톡, 토스 앱 등에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 대비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공공, 금융, 병원,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사용되는 곳에선 모바일 신분증도 현행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인정된다. 올해 중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만들 수 있게 된다. 플라스틱 카드 대신 스마트폰에 모든 신분증을 담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2024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

'망종설'과 '6·25전쟁설'…현충일은 왜 6월6일일까?

뉴시스  2024. 6. 6. 05:00 1956년 제정, 올해로 69회지만 날짜 지정 이유 관련 기록없어 보훈부, 고려시대 이후 망종에 병사 유해 안장 등 근거 제시 6일은 제 69회 현충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화 운동 희생 영령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그런데 왜 6월 6일인가. 1956년 6월6일 현충일이 처음 지정될 당시 국무회의 기록이나 당시 보도에도 이 날을 지정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았다. 유력한 것이 ‘망종(芒種) 유래설’이다.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망종은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시작하는 시기인데 조선시대에는 병사들의 유해를 안장하는 등 나라를 지킨 이들에 예를 갖추는 일이 이 때 진행됐다는 것이다.고려 시대부터 망종에 사망한 ..

[NOW] 세계가 ‘AI 변호사’ 갈등

조선일보  2024. 6. 5. 00:46 로펌 대륙아주 첫 AI 무료 상담 변협은 징계 착수 “변호사 아닌 AI 법률 상담은 불법” 각국 법조계 충돌 법무법인 대륙아주 소속 강모 변호사는 최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서 “변호사법 위반으로 조사 중이니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난 3월 대륙아주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무료 법률 서비스를 출시하고 홍보하는 데 관여한 것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AI 대륙아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서비스는 이른바 ‘AI 변호사’다. 국내 대형 로펌이 직접 AI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누구든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대화창을 열고 소송이나 법률 관련 문의를 하면 챗봇이 24시간 답을 주는 방식이다. 대륙아주가 축적한 법률 데이터가 ..

MB·文 빼고 다 했다?…대통령 탈당史[뉴스설참]

아시아경제  2024. 6. 2. 06:30 (21)여권서 흘러나온 尹 탈당설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임기 중 탈당 朴, 탄핵 정국 이후 강제 출당 조치 정치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정치사를 톺아보면 현직 대통령의 탈당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사실상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당적을 유지한 경우는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최근 윤 대통령 탈당설에 불을 지핀 사람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다. 홍 시장은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정치권에서 '중대 결심'이 탈당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여당에서는 "절..